지난 대선 당시 박근헤 후보는 여주-원주 간 수도권전철 연장 조기 착공을 공약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3년도 여주-원주 간 철도예산 15억은 안타깝게도 100% 삭감이 되었습니다. 이는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9년도 국토해양부 여주-원주 간 철도사업의 적시성을 보면 여주-원주간 전철연장 사업은 2015년 착공으로 시속 250km이상 달리는 간선철도 조성사업입니다. 정부는 이 사업의 충족 예비타당성 점수로 0.100점을 요구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9년도 예비타당성 점수는 0.92점이었고 지역낙후점수는 경기도 3위, 강원도 14위였습니다. 현재는 KDI 예상 점수가 0.62점 정도로 낮아 발표를 계속 연기하며 점수를 올리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2009년 이후 원주시는 각종 인프라와 인구 증가가 이루어져 왔는데 2009년 보다 현재 예비타당성 점수가 현저하게 낮게 나왔다는 것은 매우 이해하기 힘든 사항입니다.

그리고 현재 원주시민들이 요구하는 철도는 간선 철도가 아닌 수도권전철 연장입니다. 원주시와 국회의원들은 원주시민들이 요구하는 수도권 전철 연장을 위해서라면 하루빨리 수도권 전철을 남원주역 또는 만종역까지 연결 할 수 있는 철도사업 계획을 세워 정부와 관계기관에 제시해야 합니다. 최소한 추경예산에는 반영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시기를 놓쳐서도 아니 됩니다. 또한 현재대로 노선변경 없이 국토해양부의 설계대로 이루어진다면 원주시의 획기적인 발전도 기대하기 힘들어 집니다. 왜냐하면 국토해양부 신 노선은 여주 마감산 터널을 관통하고 문막 진밭 마을 일당산 터널을 지나 지정면 하늘원 복지원산 터널을 관통하는 서원주역이 종착역이기 때문입니다.

즉 터널길이가 20km에 육박하여 열차가 고장이 날 시에는 수많은 인명피해가 뒤따를 것이며 원주시는 향후 문막읍 위주로 공업 등의 발전 그림을 그려야 할 터인데 철도 노선은 전혀 상관없는 지역으로 놓이게 됩니다.

이번에 원주시민들은 뼈저린 경험을 했습니다. 동계올림픽 일환으로 원주에 빙상경기장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도 조직위와 강원도로부터 경기장 재배치는 불가능 하다는 답변만을 얻었습니다. 한번 결정된 사항을 변경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계사년 새해에는 원주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문막읍을 경유하는 새로운 철도 계획을 세워서 민관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마음으로 단결하여 수도권 전철 연장 사업을 추진한다면 100% 이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