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0일자 원주투데이신문 기사와 관련하여 지역주민들께서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진실을 전하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1년 전 사업 중단 이전에 석산개발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여러 형태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있었던 점은 보도된 사실과 같다.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발전과 주민생활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일에 동참하는 상생 기업정신을 근본이념으로 하지 않고 이익만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기업의 생존이 오래 지속 될 수 없다는 것이 오늘날의 시대적인 가치다.

필자도 이런 차원에서 종전 대안리 석산개발 현장을 어떤 용도로 개발해야만 지역에 도움이 되는가를 고민했다. 과거 행정 경륜을 바탕으로 면밀히 검토해 본 결과, 때마침 남원주 역세권개발이 회사와 지근거리인 무실동에 추진 중이고, 수도권 전철 복선화 및 제2영동고속도로가 가까운 장래에 완공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시는 양호한 접근성 이점으로 인수도권 도시로 탈바꿈 하게 될 것이다. 이런 변화는 여러 형태의 새로운 개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와 접목한 연계사업이 어떤 것이 있는가를 구상하게 됐다.

우리고장 자산인 치악산을 중심으로 한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수도권과의 편리한 교통여건은 탈 도시화를 꿈꾸는 은퇴하는 연령계층에게는 더 없이 좋은 정주여건이다.

따라서 수도권지역의 중상류층 퇴직 노령인구가 자녀들의 생활 근거지와 비교적 인접한 거리에 위치한 친환경적인 전원 생활지를 선호한다는 관점에서 우리지역이 적격이라고 판단돼 새로운 노인 주거시설 형태의 시니어타운 조성사업이 적합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게 됐다.

회사가 소재한 석산현장은 주변이 병풍처럼 둘러 친 우거진 산림과 백운산 자락을 조망하며 남향으로 자리한 지역이다. 특히 새로 위치 할 남원주 역사와 시청과의 거리가 10분대 미만이라는 장점을 지닌 곳이라는 측면과 옛 부터 지역 지명은 시대적인 변천과 더불어 지명이 지닌 의미의 형태로 개발되는 현실을 드물지 않게 보아왔다.

이에 착안해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주거시설에서 여유 있는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빌리지 형태의 단지조성사업을 계획하기로 했다. 단지의 명칭도 지명을 따 큰 편한(大安) 시니어타운(THE BIG COMMFORT)으로 명명했다. 한편 사업 접점이 정해진 후 국내 유사한 시설을 탐문한 결과 분당지역 유수의 대기업이 건설한 초현대식 실버타운이 건립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설견학을 한 결과 필자의 회사 소재지와 자연환경이 너무나 흡사한 산간 계곡의 지형을 이용한 계단식 형태의 복지아파트와 노년층을 고려한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여가 및 취미활동까지 단지 내에서 모두 이루어 질수 있도록 작은 마을 형태로 건설된 신 개념 노인주거시설이었다.

이후 필자는 지난해 5월부터 계획수립에 착수해 개략적인 개발모형도 작성과 함께 구체적인 세부사업계획을 1년3개월여에 걸쳐 금년 7월에 완성하고 내년 초 사업추진을 위한 후속 계획을 마련 중에 있는 단계였다.

마침 김장철이어서 지역에 소재한 작은 업체로써 순수한 마음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낮은 가격대의 액젓을 나누어 드리면서 맛있는 김장을 만들어 드시라는 말 만 전하며 회사와 관련된 내용은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데 일부 주민대표가 오해를 해과민반응을 일으킨 것 같다. 물론 주민을 상대로 회사의 새로운 사업계획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할 단계가 아닌 상황에서 이루어진 일이어서 석산개발을 위한 민심을 얻기 위한 행동으로 보아 질 수도 있다는 점 충분히 이해한다.

위에서 언급한 사실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언제 어느 시기라도 기존에 수립한 사업 계획에 대한 열람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사전 설명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려드리면서 오해가 있었다면 양해해 주시기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