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봉화산2지구 택지분양을 위해 '부동산 중개알선 수수료 지원제도'를 첫 시행한다. 봉화산2지구 택지 내 공동주택용지 2필지를 중개알선해 분양계약이 이뤄질 경우 필지당 2천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

원주시 관계자는 "LH에서는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지만 지자체에서는 활용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면서 "미분양 해소를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봉화산2지구는 현재 68%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으며, 단독주택용지는 82%가 분양됐다. 원주시는 공동주택용지가 분양될 경우 미분양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동주택용지 중 임대아파트 건립용지는 2만9천여㎡이며 60㎡ 이하 613세대, 60∼85㎡ 이하 175세대 등 모두 788세대를 지을 수 있다. 최저 9층, 최고 30층까지 건립이 가능하며, 공급금액은 147억9천여만원이다.
　
분양아파트 건립용지 면적은 4만2천여㎡이며 60∼85㎡ 이하 379세대, 85㎡ 초과 449세대 등 모두 828세대를 지을 수 있다. 최저 9층, 최고 30층까지 건립이 가능하며, 공급금액은 363억7천여만원이다. 임대, 분양아파트 모두 원주에서는 최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원주시는 공동주택용지가 분양될 경우 미분양된 근린생활시설용지 17필지와 주차장용지 2필지에 대해서도 중개알선 수수료를 지급할 방침이다. 중개알선 시기는 2013년 말 까지이다.
　
한편 원주시는 이같은 봉화산2지구 1단계 택지분양이 완료되면 2단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2단계 부지는 대명원과 인접해 있다. 당초에는 대명원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대명원 도시개발사업이 난항에 빠지며 2단계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문의: 737-3962(경영사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