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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건성안)
실내습도 높이면 눈 건조증 예방에 좋아
2012년 12월 31일 (월) 최중곤 드림연세안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눈이 뻑뻑하면서 쉽게 충혈되고 피곤하다고 하면서 병원을 찾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들 중 건성안으로 진단되는 사람이 많다. 시력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생활하는데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눈이 침침하다거나 자극감, 이물감, 작열감을 느끼고, 점액성 물질이 분비된다든지 하는 증상을 호소하며 가려움, 눈부심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불편한 느낌은 바람을 쐰다거나 장시간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면 더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눈을 감고 있으면 편안해진다.

이것은 기초눈물 분비량이 줄거나 눈물층이 불안정해져서 눈물이 쉽게 마르기 때문이며, 눈물샘이 위축되거나 눈꺼풀 염증이 심해 눈물층을 이루는 지방층이 불량한 경우가 흔한 원인이다.

안구에 기질적 이상이나 건성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먼저 감별한 후 진단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눈물층의 높이가 낮고 눈물이 빨리 마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막에 점모양으로 미세한 상처가 있을 수 있다.

치료는 약물요법으로 부족한 눈물을 눈물 안약으로 공급해주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안약은 자주 그리고 규칙적으로 넣어야 한다. 눈물 안약에 예민하거나 불편하면 방부제 없는 1회용 안약을 사용하고 심한 건성안은 안연고를 같이 사용할 때도 있다.

요즘은 레스타시스라는 약물이 미국에서 수입되면서 건성안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던 분들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 환경요법으로는 약물요법으로 치료 하면서 집안의 습도를 높여 주면 눈물의 증발을 줄여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머리염색, 헤어드라이어, 스프레이 등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오랜 시간 집중하면서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눈을 자주 깜박거려주는 것이 좋다.

건성안이 너무 심하거나 인공누액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일 때 눈물이 배출되는 구멍인 누점을 실리콘으로 만든 마개로 막아서 눈물을 장시간 남아 있게 하는 치료 방법이 있다. 한눈에 눈꺼풀 위아래로 하나씩 두개의 누점이 있으므로 주로 아래쪽만 막으면 눈물이 겉으로 흐르는 염려는 안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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