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농산물 유통도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도매시장에서 매출액 300억은 당연하다는 생각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도매시장 규모는 유사 도매시장, 새벽시장 등으로 집중이 아닌 분산되었고 대형유통업체의 산지 직거래로 인해 많이 위축되어있다.

소비자들의 기호도 변화와 품질이 우수하며 안전한 품질을 선호하고 있으며, 소포장 및 신선, 편의농산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소매업계에서는 할인점을 중심으로 대형유통업체의 매출액이 급속히 커지고 있어 산지 직구입 물량을 늘리는 등 농산물 유통에 있어서 영향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또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수확을 앞둔 과수, 고추, 벼 등이 강풍으로 인한 도복 및 낙과가 발생하여 농가는 심각한 피해를 입은바 있어 한층 더 어려운 해였다.

원주원예농협 임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지역 내 조합원 과수농가를 방문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낙과 수거봉사활동을 펼쳤다. 수거한 낙과는 충북원예농협가공공장에서 주스로 재가공하고 상품성이 있는 배, 사과는 하나로클럽에서 시중 가격의 25% 수준인 10개당 5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시민들 호응은 좋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 시켰다는 점에서 농협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태풍피해에도 불구하고 우리 공판장은 경매사들이 하나로 뭉쳐 직접 산지수집을 하고 신규 대형 거래처 발굴, 체계적인 작목반 관리와 신규 농산물을 출하 유치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앞으로는 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300억 돌파가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생각하고 원주시 농산물이 분산화가 아닌 공판장으로부터 유통이 시작되는 공판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