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총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를 넘어서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으로 강원도의 일부 군지역은 이미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를 향하고 있다.

이렇게 노인인구가 늘어감에 따라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재가노인복지에 대한 서비스들이 신설되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

초기에는 사회복지관에서 재가노인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재가노인복지센터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2007년에는 노인돌보미 바우처제도로 소득기준이 150% 이하인 가정에 도우미를 파견하는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2008년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으로 3등급 이상을 받으면 소득에 상관없이 요양보호사를 파견 받을 수 있는 보편적인 서비스로 확대되었다.

하지만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노인(뇌졸중과 치매 등 노인성질환이 등급기준에 미달하거나 경제 및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가노인)들에 대한 재가복지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처럼 날씨가 추운 겨울을 맞이할 경우 독거어르신들이 생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기초생활수급자라도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16만원 정도의 금액이 지원된다.

하지만 겨울을 나려면 연탄이 1천장이 훨씬 넘게 필요하지만 지원금으로는 반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며, 그나마 기름을 사용하는 가정에 대한 연료비 지원은 전혀 없는 실정이어서 비싼 기름가격으로 인해 보일러를 얼지 않을 정도로만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복지기관에서는 다양한 후원처를 개발하여 재가노인에 대한 난방비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저렴한 가격의 연탄지원에 대한 후원에 비해 기름지원은 많지 않아 실제적으로 재가노인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주기가 부족한 실정이다. 겨울철은 재가노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