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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정상. 김시우, 미 PGA투어 최연소 진출.
동창생 골퍼 원주를 넘어 세계로
2012년 12월 24일 (월)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최근 프로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17·롯데)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Q(퀄리파잉)스쿨' 최연소 통과 기록을 세운 김시우(17·안양 신성고2)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 원주에서 활약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육민관중 동창생이다. 김효주는 원주 출신으로 교동초교과 육민관중, 대원외고를 졸업 후 지난 10월 롯데그룹과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김시우는 속초 출신으로 속초 교동초교를 거쳐 육민관중을 졸업했다. 지난해까지 육민관고를 다녔다.

이들은 국내 골프계에서 '무서운 신인'으로 불리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원주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골프선수로 거듭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쏠린다.
 
프로데뷔 2개월 만에 정상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한 김효주의 질주가 매섭다. 김효주는 지난 16일 중국 샤먼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현대차 차이나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전향 두 달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를 쳤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정상의 자리에 섰다.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혜윤(BC카드)을 두타 차로 따돌렸다.

이번 우승은 프로전향 2개월 11일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는 지난 1996년 김미현이 미도파여자오픈 우승 당시 세운 최단기간 우승(2개월 18일)을 경신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올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개막전을 우승하고, JLPGA투어 산토리레이디스오픈과 대만 스윙윙 스커츠 여자오픈까지 우승했었기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무서운 돌풍을 몰고 온 김효주의 2013년이 기대된다.
 
최연소 Q스쿨 통과, 내년 PGA 투어 출전권 획득

국가대표 김시우는 최경주, 양용은에 이어 미국 PGA 무대에서 희망을 걸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김시우는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 웨스트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Q스쿨을 최연소(17세 5개월 6일) 기록으로 통과(최종합계 18언더파 414타, 공동 20위)해 PGA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종전 기록은 2001년 타이 트라이언(미국)이 세운 17세 6개월 1일이었다.

이를 통해 김시우는 165명이 출전한 최종전에서 상위 25위까지 주어지는 2013년 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으며, 최연소 진출 기록을 갈아 치우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당분간 PGA 회원자격을 얻지 못하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만 18세가 되는 2013년 6월 28일이 지나야 회원자격이 주어진다. 그 때까지는 초청대회 참가만 가능하다.

김시우는 6세 때 골프를 시작했으며, 초등학교 5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될 만큼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 육민관중 재학시절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KPGA 초청 신한 동해오픈 6위에 오르는가 하면, 육민관고 1학년이던 지난해에는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올해는 터키에서 열린 세계아마추어골프팀 선수권대회 3위,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 GS칼텍스 매경 오픈 공동 15위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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