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9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가 열린 지난달 26일 원주시의회를 방문한 평원중학교 3학년 학생 20여명이 의사 진행과정을 참관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시의회 관계자들의 안내로 의회 역할과 기능 및 주요 안건 처리 절차 등을 교육 받았다.

원주시의회 의원 11명이 지난달 29일과 30일 제159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시정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집행부 답변을 들었다. 주요 질문 및 답변을 요약했다.
　
원주천 공원화사업 진행 상황 및 앞으로의 추진계획은?(전병선 의원)

작년 9월 '원주천 재해예방과 종합활용 계획' 공모를 통해 (주)미래기술단 외 1개사와 용역을 체결하고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포럼 및 주민공청회 등을 거쳤다.

현재는 제시된 의견과 기타 추가 설문조사에 대한 검토를 위해 용역을 일시 중지한 상태로 추후 기본계획(안)이 확정되면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완성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99억원을 들여 원주천 봉평보 외 5개소에 단절된 생태 통로를 연결하고 생물서식처를 조성하는 '원주천 Fish-Way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주천 재해예방과 종합 활용계획이 수립되면 '원주천 Fish-Way 복원사업'을 제외한 잔여사업은 중장기적으로 국비 등 예산을 확보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원주천의 체계적인 정비와 관리는 물론, 하천관리 전담부서 신설을 적극 검토하는 등 우려되는 문제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업유치 실적 저조와 수도권 인접지역 고시에 따른 대책은?(김홍열 의원)

지난해 1월 원주가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고시되면서, 부지매입비 지원이 50%에서 15%로 줄어들어, 기존 MOU를 체결한 기업들과 우리 시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도 투자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기업도시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 축소와 수도권 규제 완화가 분양가 상승 등 기업도시 건설에 막대한 재정적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도시로 이전하기로 MOU를 체결한 기업들도 대부분 이전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리한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관련단체를 비롯한 시의회, 도의회, 국회의원과 공조, 수도권 인접지역 해제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구하는 한편, 기업도시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대중교통 문제점과 운영체계 및 버스노선 전면개편 추진계획은?(용정순 의원)

신규택지 개발과 아파트 건설, 학교 이전 등 도시규모 팽창에 따라 시내버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이 충분히 뒤 따르지 못해 노선 신설, 배차시간, 운행시간, 불친절, 편의시설 부족 등 각종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운수회사와 협조체제를 강화해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각종 편의시책 개발과 시설 개선에 힘 쓰겠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대규모 택지 개발로 도시규모가 확대되는 것에 발맞춰 택지 내 각종 시설의 입주 시점을 감안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적정한 노선 전면개편 시기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1군지사 이전 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은?(박호빈 의원)

원주를 대표하는 시민공원과 랜드마크적인 고밀도 사업지역 개발을 통해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정지뜰 지역과 우산동지역이 함께 활성화 될 수 있는 종합적인 개발사업을 구상 중이며, 그에 따른 재원확보 및 개발 방식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향후 2030 도시기본계획수립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공영개발이나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겠다.

1군지사와 인접한 정지뜰은 도시관리계획을 미리 결정해 놓을 경우 난개발이 예상되고 원주시가 구상하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도시발전 구상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향후 사업주체와 개발방식이 결정돼 사업 추진이 가능할 때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과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5기 출범 직후 백지화한 교도소 이전을 재추진할 계획은? (박춘자 의원)

교도소 이전 사업은 봉산동 이전 예정지에 교도소 건물을 신축하고 현 무실동 교도소를 법무부와 교환한 후, 도시개발 사업으로 개발하는 것이었지만 국내 경기 침체로 택지 개발이 어렵고 자금 확보가 불가능해 재검토 하게 됐다.

법무부가 무실동 교정시설 시설보수 및 증·개축을 위해 더 이상 사업을 보류시킬 수 없다며 입장을 정리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와 검토 끝에 올해 10월 31일자로 사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추후 상황이 좋아지면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시관리계획 해제 여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감영제, 다이내믹 페스티벌, 한지문화제 등 지역 축제에 대한 평가와 문제, 또 향후 계획은?(이상현 의원)

시니어밴드 경연대회는 지역 중심의 축제로서는 개최 의미를 찾기에 아쉬움이 컸다. 내년에는 개최계획이 없으며 이를 대신해 시민호응이 높은 야외공연장 시설 확충 및 야외공연활성화 사업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강원감영문화제는 평가결과 보고서에서 제시된 것처럼 주최는 원주문화재단이 하고, 주관을 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에서 하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 사무국은 매년 운영미흡 등 지적사항이 되풀이 되고 있어 내년에는 운영비를 계상하지 않았다.

다이내믹 페스티벌은 올해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댄싱카니발'의 규모를 확대해 원주의 거리퍼레이드로 발전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 다이내믹 페스티벌과 감영제를 통합 운영한 결과 정체성이 다르고 예산 절감효과도 크게 없어 지역 3대 축제를 통합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내년에는 원주문화재단에서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 효율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원주시 관광문화 종합 중장기 계획 수립여부와 현재까지 추진상황 및 향후 추진계획은?(유석연 의원)

중부내륙 문화관광 거점 중심도시로의 기반 마련을 위해 (재)강원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원주시 문화관광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을 작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균형 잡힌 관광개발 계획수립 ▷문화관광자원의 기본자료 구축을 통한 자원 활성화 방안 ▷원주시 특성에 맞는 관광자원 개발 및 문화 콘텐츠 개발 ▷도시관광 이미지 형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등이 주된 내용으로 현재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중앙선 폐선을 이용한 관광자원화 방안, 원주시 산업관광 육성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문화관광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감동과 이야기가 있는 감성문화·테마관광·레저도시 원주라는 비전아래 문화관광 고용 2만명, 일자리 2천개 창출, 국내 및 글로벌 관광객 2배 증가, 올림픽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문화관광산업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도심권역과 흥원창 권역, 섬강권역, 치악산권역, 백운미륵산권역으로 나누어 세부 사업내용을 담아낼 계획이다.
　
원주시 홈페이지에 농업분야 정보가 부실한 원인과 대책은?(이병규 의원)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방대한 자료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정보가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특히, 작목반 연락처 등 농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자료가 정비되지 않은 부분은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이런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월 1회 정기적인 홈페이지 자료정비 기간을 운영하고, 자료의 변경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정비하도록 하겠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와 농촌관광 홈페이지 등 현재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대한 일제 자료정비를 통해 최신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원일로·평원로 일방통행사업 설계변경 심의 사후에 이뤄진 이유는?(김학수 의원)

설계변경 심의는 '원주시 설계변경 지침'에 의거 계약금액이 1억원 이상 공사 중 물가 상승액을 제외하고 10% 이상 증감이 발생됐을 경우 설계변경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되어 있다.

설계변경 심의는 설계변경 사유가 발생할 때마다 심의를 거쳐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원일로·평원로 미관개선 공사가 도심 한복판에서 시행되면서 수많은 민원제기와 장기간 공사로 인한 시민 불만이 고조돼 최대한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심의가 지연됐다.

향후 이런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변경사항 발생 시 마다 즉시 변경 심의를 받은 후 공사를 시행하는 등 공사 관리 감독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

또 공공디자인 심의를 받아야 하는 가로등 등 도로시설물의 경우 심의절차를 이행하지는 않았지만 원주시 공공디자인 기본계획에 의한 가이드라인 범위 내에서 설계 및 시공을 했다.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은?(김명숙 의원)

재정건전화를 위해 내년에는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2014년에도 지방채 발행을 최대한 억제해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15% 이하로 하향토록 할 계획이다. 세출예산 절감을 위해 경상적 경비 절감목표를 10%로 설정하고 일반운영비, 민간이전경비 등도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최소한 증액하거나 동결하고 있다.

행사·축제성 경비 등은 사전심사를 통해 예산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후 평가를 통해 일몰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국·도비 매칭 공모사업은 국·도비 50% 이상 매칭 하는 사업만 추진해 시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2013년부터 추진할 공모 사업은 재정심사위원회에서 엄격히 심사해 추진할 계획이다. 기타 투자사업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속사업에 우선 투자해 조속히 완료토록 하고, 신규사업은 가급적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마무리 된 후 진행해 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토록 하겠다.
　
원주시를 협동조합 메카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원주시의 의지와 장일순 선생 선양사업 추진 계획은?(조인식 의원)

12월 1일자로 시행되는 협동조합 기본법은 정부가 협동조합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적 장치인 만큼, 앞으로 세부사항이 시달되면 협동조합 육성과 지원을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협동조합과 관련한 지원조례 제정과 지원재단 설립, 관련부서 신설 등은 법률시행과 함께 시·군의 역할과 자율권에 대한 지침, 법률상 위임 범위, 자체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봉산동 무위당 장일순 선생 생가보존사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인접지역에 최규하 대통령 생가보존 및 기념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재정여건상 동시 투자에 어려움이 있다. 최규하 대통령 기념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면 본격적으로 장일순 선생 선양 및 기념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