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용만 작, 동초화엽문조화대호.

원주를 비롯해 강원, 서울, 경기, 전라도 등 여러 지역 도예인 28명이 원주에서 연합 전시회를 연다. 서울에서 갤러리와 공방, 야외 전시장을 함께 운영하는 운이아트조형연구소&갤러리의 29번째 기획전이 오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인동갤러리에서 열린다.

'각·기(器)·각·색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타이틀에서 보여지듯 다양한 작품세계와 작가들 각각의 색깔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연, 지연, 연령 등에 구분 없이 흙에 대한 열정을 쏟고 있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전업 작가를 비롯해, 대학 교수, 고교 교사 등 각자 위치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이 참여해 개개인의 색을 보여줄 예정이다.

원주와 연고가 있는 작가는 부론면 손곡예술아카데미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민규 도예가, 장용만 상지대학교 생활조형디자인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게 접하는 그릇부터 항아리, 화기를 비롯해 다양한 도자조형작품, 도자 벽화 등 다양한 전통·현대 도예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운이아트 관계자는 "28명의 도예인들 저마다의 특징이 두드러지는 이번 전시회는 도예라는 분야를 통해 관객들과 예술을 조금 더 가깝게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문의: 02-6402-0079(운이아트)

▷참여작가: 강진형, 김태곤, 김형재, 박지영, 엄성인, 원민규, 유혜자, 윤종구, 이미숙, 이봄, 이부연, 이상용, 이태희, 장용만, 정현희, 정혜원, 조연희, 조재호, 최남길, 최정웅, 주란, 고성종, 유태훈, 서태석, 김교식, 김시만, 고운이, 최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