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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LED 전조등 불법교체 증가
작년 18건…올해 10월 현재 28건 적발
2012년 11월 19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야간 운전 중 맞은편 헤드라이트 때문에 인상을 찌푸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HID램프와 LED램프를 불법으로 부착한 차량이 맞은편에서 지나갈 때다. 최근 출고되는 신형 차량은 HID램프가 장착돼 있다. 이와는 달리 개인이 램프만 변경하는 것은 불법이다.

신형 차량에 장착된 HID램프는 광축조절장치를 포함하고 있다. 분산되는 빛을 모아 진행방향만 비추도록 하는 장치다. 일반적인 할로겐램프 차량은 광축조절장치가 없다. 이런 상태에서 HID램프와 발라스트(안정기)만 교체해 다니는 차량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진행방향으로 빛을 모으지 않아 진행방향이 별로 밝지 않을뿐더러 맞은편 차량 운전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할로겐램프 차량에서 HID램프로 변경을 원할 경우, 구조변경신청을 통해 광축조절장치를 포함해야 합법이 된다. 하지만 광축조절장치 설치비용이 HID램프 설치비용의 4배가 넘어 많은 운전자들이 램프만 교체하는 실정이다.

HID램프 외 LED램프를 장착하는 차량도 많다. LED램프 역시 자동차제작회사에서 초기에 만든 부품 외 모두 불법이다. LED램프는 그 특성상 빛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전조등과 같은 헤드라이트에는 적합하지 않다.

원주시는 불법 HID램프 설치 및 LED램프 설치 차량에 대해 단속을 실시했다. 작년엔 음주단속 때 HID램프 및 LED램프 불법 설치를 단속했으나 적발 건수가 18건으로 미미했다. 올해에는 주차된 차량 헤드라이트를 조사, 지난달 중순까지 모두 28건을 적발했다. HID램프의 경우 최고 1년의 징역 또는 300만원의 벌금이 부과하고 LED램프의 경우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으로 과태료 3만원을 부과한다. 또 원주시는 HID램프나 LED램프에 대해 민원이 접수되면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위법인 줄 알면서 HID나 LED로 교체하는 사람이 많다"며 "불법 교체할 경우 할로겐램프에 비해 많이 밝지 않기 때문에 교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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