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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 매콤달콤 소갈비찜 '먹음직'
20년 요리 경력…닭볶음탕도 인기
2012년 11월 19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도톰하게 썬 감자가 돋보이는 매콤 달콤한 양념갈비가 양푼에서 보글보글 끓는다. 발갛게 고춧가루가 밴 소갈비와 감자, 가래떡, 표고버섯이 양념과 어우러져 먹음직스럽다.

명륜2동 도영쇼핑 뒤 골목에 자리잡은 '1박2일(대표: 박영인·50)'에선 매콤양푼소갈비찜을 비롯해 3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박영인 대표가 직접 요리한다.

20년이 넘는 요리 경력을 자랑하는 박 대표는 손맛이 야무진데다 인심까지 넉넉해 손님들 발길을 잡고 있다. 숯불을 피울 수 있는 원탁 옆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손님들이 써놓은 낙서가 정겹다. 그래서인지 소박한 포장마차 느낌과 정갈한 식당 기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이다.

음식 맛은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좋은 재료다. 충주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시누이가 고춧가루를 비롯해 농산물을 제공하고, 음식 솜씨가 뛰어난 박 대표는 밑반찬을 만들어 시누에게 제공하며 상부상조 하고 있다. 햇볕에 잘 말려 빻은 고춧가루는 색깔만 고운 것이 아니라 칼칼한 고추 본연의 맛을 내 음식 맛을 살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매콤한 소갈비찜은 안주로 먹어도 좋지만 따끈한 밥에 양념을 얹어 쓱쓱 비벼 먹는 맛도 그만이다. 그래서 갈비를 다 먹고 나면 양념에 김치를 다져놓고 볶아 먹는 김치볶음밥이 인기다.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고춧가루를 넣지 않은 갈비찜을 먹을 수 있다.

부드러운 살점을 양념과 함께 먹는 닭볶음탕도 이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즐겨찾는 닭고기를 갖가지 재료를 넣은 양념으로 볶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갈빗살, 삼겹살, 막창, 돼지양념석쇠 등은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어 숯불구이를 먹고 싶을 때 안성맞춤이고, 동태찌개, 꽁치찌개와 같은 생선찌개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 중 하나다. 씹는 맛이 좋은 닭발은 직화로 숯불에 구워먹거나 자작자작한 국물과 함께 졸이면서 먹는 짜글이닭발이 있어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반찬이 맛있다고 하는 손님에겐 반찬을 싸주기도 하는 인심 좋은 박 대표는 명륜2동 체육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체육회 일이나 지역에서 열리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이곳의 휴일은 남다르다. 매주 일요일과 매월 3일, 매월 셋째 주 월요일은 문을 닫고 봉사활동이나 체육회 업무를 본다. 이 날을 피해서 방문해야 한다. 영업시간은 오후4시부터 밤11시까지.

메뉴는 매콤양푼소갈비찜(2만5천원), 닭볶음탕(2만5천원), 갈빗살(300g 1만5천원), 소막창(200g 1만2천원), 삼겹살(200g 7천원), 양념왕갈비(8천원), 닭발(8천원), 짜글이닭발(1만원), 꼼장어볶음(1만2천원), 제육볶음(1만5천원/2만원), 묵은지꽁치전골·찌개(1만5천원), 이면수구이(1만2천원) 등이 있다. 겨울특미로 개구리 요리(구이·튀김)를 먹을 수 있다. ▷문의: 7441231(1박2일)

임춘희 기자 chunhi2187@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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