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열린 소초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 주민 설명회.

소초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소초면소재지는 2013년도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사업비 70억원이 투입돼 낙후된 지역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지난 6일 소초농협 회의실에서는 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 선정을 축하하고, 마을주민들에게 사업내용을 소개하는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소초면소재지의 경우 다른 읍면소재지에 비해 열악한 여건을 갖추고 있었기에 주민들은 무척 기뻐했다.

소초면소재지는 그동안 치악산국립공원 아래 상가와 숙박시설 등이 밀집해 있는 학곡리 일대보다도 환경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정비사업이 주는 의미가 크다.

이번 정비사업은 소초면 평장리와 수암리 행정 4개리를 중심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휴게실, 작은도서관 등 각종 문화·복지시설을 갖춤과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복사꽃문화센터를 비롯해 건강센터, 공원, 둘레길, 산소길 등을 조성한다. 대부분 전기시설은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지역 농특산품인 복숭아 나무 600주 정도를 심어 약 2.5㎞ 구간의 복사꽃 가로숲길을 조성하는 한편 LED 가로등 교체, 간판 정비, 디지털 방송 도입, 정보화기기 마련 등을 통해 마을 이미지 제고와 경쟁력 강화, 주민 편의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신홍선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덕분에 소초면소재지가 커다란 변화와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보다 많은 편의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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