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가 도내 최초로 방과후학교 사회적 기업을 육성한다. 대학 주도의 방과후학교는 대학의 우수 인력을 활용해 교육취약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방과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역아동센터와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있지만 도심에서 거리가 먼 학교들은 교육환경 부족과 강사의 원활한 보충이 이뤄지지 않아 교육 질이 저하된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대학 주도의 방과후학교 사업이 추진되면 대학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과 교육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지대는 본격적인 방과후학교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도교육청에 비영리 '사단법인 상지교육문화원'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식 설립인가를 받게 되면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대학 주도 사회적기업 공모에는 전국 44개 대학이 공모해 32개 대학이 선정됐고, 향후 3년간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비, 강사연수비, 운영비 등으로 1억원 내외를 지원받게 된다.

상지대 산학협력단 임호근 부장은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선정으로 졸업생 및 재학생의 취업률을 제고하고 우수강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골 학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