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교 준장→소장 진급
차용재 대령→준장 진급

원주출신 장성들의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정주교(54) 준장은 소장으로 진급하며, 국방시설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차용재(50) 15혼성비행단 제35비행전대장은 준장 진급으로 장성 반열에 오르게 됐고, 오는 12월 공군사관학교 생도대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 정주교 소장(좌), 차용재 준장

이로서 원주 출신 장성들은 차용재 준장을 포함해 육군 6명, 공군 2명, 해군 1명 등 9명의 장성들이 현역에서 국가를 위해 충성을 다하고 있으며, 원주의 긍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주교 소장은 명륜동에서 태어나 교동초(1회), 학성중(17회), 원주고(22회)를 졸업했다. 육군사관학교(38기) 생도생활을 포함해 35년째 군 생활을 하고 있다. 그동안 5공병여단장, 3군사령부 공병부장, 국방시설본부 건설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정 소장은 오는 15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취임식에서는 원주출신 박계수 국방시설본부장(소장·원주고19회)의 전역식도 진행돼 의미가 크다.

정 소장은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위국헌신의 자세로 국가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은 부인 이근자(50) 씨와 1남1녀. 부모님 정두연(81)·이순영(78) 씨는 아직도 정 소장이 태어난 명륜동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다.

차용재 준장은 고성 출신으로 횡성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이후 원주에 정착해 원주고(26회)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공군사관학교 34기로 임관했으며, 공군본부 전력기획과장, 강릉 18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 차 준장은 동기들 중 가장 먼저 장성으로 진급하는 영예를 안아 감회가 새롭다.

차 준장은 "이처럼 영광스런 보직을 부여받아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게 됐으며, 주변에서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생도대장으로 취임하는 만큼 나라를 위해 성실히 일할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가족은 부인 이진영(48) 씨와 1남1녀. 현재 모친 박봉화(81) 씨와 형 용헌(56) 씨, 누나 은주(54) 씨는 단계동에 거주하고 있다.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