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대한민국공익광고제 은상 수상작 '평생의 상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학생들이 국내 최고 권위의 '2012 대한민국공익광고제'에서 은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3학년 백민경, 김순용, 임정은 씨가 제출한 '평생의 상처'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성폭력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인쇄광고 2편으로 제작됐다. 심사위원들은 뛰어난 크리에이티브와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T 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인터넷윤리콘텐츠공모전에서 포스터 은상, UCC 부문 은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인터넷 공간을 도로표지판에 빗대어 '낙서(석)주의구간'으로 표현하며 악성댓글을 없애자는 아이디어였다. 3명은 또 이건희 씨와 함께 응모한 착한광고공모전에서도 '밀어서 아픔 해제' 편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희복 지도교수는 "광고카피실습 수업시간에 과제로 제작한 작품이 입상해 기쁘다"면서 "이론과 실습, 인턴쉽 등 입체적인 교육의 효과"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익광고 수상식에서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김순용 씨는 "광고 모티브를 친할머니와 친동생의 장난감을 이용해 구성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학생은 수상 상금을 같은 학과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