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점점 몸은 움츠러들고 운동량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런 날들이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비만으로 작용하기 쉽다. 이렇듯 운동은 건강한 생활을 위한 필수 조건이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

운동은 일주일에 2.5~7.5시간 정도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는 적당하며 그 이상 하면 오히려 정신건강에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이 미국의 성인 7천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운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역전되기 시작하는 것은 2~4시간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4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정신적으로 더 나빠졌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65%로 나타났다.

이는 운동을 2시간 한 사람들의 55%가 정신건강이 더 좋아졌다고 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7.5시간 이상 운동을 한 사람들에게서는 우울증, 불안 증세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발견됐다.

이 같은 현상은 남자와 여자, 모든 연령대와 건강 상태를 불문하고 모두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연구팀은 우울해지거나 불안해질 때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활동을 늘리는지, 반대로 과도한 운동이 정신건강 악화를 낳는지는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5~17세, 매일 1시간 이상 운동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가족과 학교, 기타 공동체 속에서 놀이나 시합, 운동경기, 체육수업 등을 하거나 집안일을 도우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운동은 아이들의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뼈와 근육을 강화시킨다. 심장혈관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매일 60분 이상 중간 정도~격렬한 정도 ▷유산소운동 외에도 농구, 줄넘기 등 점프가 동원되는 운동을 주 3회 이상하면 뼈와 근육을 강화시키며 성장판을 자극시켜 키 성장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18~64세, 일주일에 5시간 이상 유산소운동

걷기나 사이클처럼 이동하면서 할 수 있는 운동, 직장일, 집안일, 게임, 스포츠 등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 심폐기능이 향상되고 뼈와 근육이 강화된다.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간 정도의 강도로 유산소운동을 한다. 또는 75분 이상 격렬한 강도의 유산소운동 두 가지를 강도를 반씩 섞어서 해도 좋다. ▷유산소 운동은 한 번 시작하면 10분 이상 지속한다. ▷중간 강도의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5시간 하거나 격렬한 강도로 일주일에 150분, 혹은 두가지 강도의 운동을 반씩 섞어서 한다.▷근육강화운동은 일주일에 이틀 혹은 그 이상 한다.
　
65세 이상, 균형감각-근육 강화 운동 별도로 해야

여가시간과 이동시간을 활용한 운동이나 집안일, 게임과 스포츠 등을 매일 하는 것이 좋다. 노인은 운동을 통해 심폐능력, 근육, 뼈 등의 건강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비전염성질병, 우울증, 인지력 하락도 방지한다.　

▷일주일에 150분 중간강도의, 또는 75분가량 격렬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한다. 아니면 두가지 강도의 운동을 똑같이 섞어서 한다. ▷유산소 운동은 한 번 시작하면 10분 이상 지속한다. ▷중간강도의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5시간 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150분, 혹은 두가지를 같은 양으로 나누어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