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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찰보리 호두과자 전국 유명세
프렌차이즈 업체 불구 조리법 개발
2012년 10월 29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찰보리를 이용한 호두과자로 유명한 집이 있다. 단구동 롯데시네마 뒤편 북새통 골목에 있는 33㎡ 남짓한 '보리수(점장: 전봉중)'이다. 보리수는 전국 프랜차이즈 업체지만 원주에는 이곳 밖에 없다.

"구워낸 직후엔 정말 맛있었는데 하루 쯤 지나니 달걀 비린내 같은 게 나더라구요"라고 말하는 전봉중 점장은 조리법을 손보기 시작했다. 2년간 연구한 끝에 본인 만의 조리법을 만들었다.

비밀 조리법 완성으로 전 점장의 호두과자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본사에 온라인 주문할 때 택배비를 더 낼 테니 호두과자는 원주점에서 배송해 달라는 의뢰도 심심찮게 들어온다고. "하루는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에 있는 한 교회 신도가 찰보리호두과자를 사갔어요.

그 교회 목사님이 제가 만든 호두과자를 먹고 '천안사람들 긴장 좀 해야겠어요'라고 말했다는 거예요"라며 전 점장은 호두과자 자랑을 이어갔다. 그는 "늘 변화하고 연구하지 않으면 뒤쳐진다"고 덧붙인다.

찰보리는 다수성 품종 육성정책에 의해 개발된 국내 작물로 수입산이 있을 수 없다. 병해충에 강해 농약을 살포할 필요가 없다.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많아 소화가 잘된다. 특히 베타글루칸 성분은 쌀보다 50배, 밀보다 7배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질환과 당뇨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찰보리 제품은 밀가루 제품에 비해 단가가 높다"는 전 점장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많이 사면 깎아줄 법도 한데 전 점장 가게에선 할인이 불가능하다.

최저가로 맞춘 터라 1만1천원짜리 제품을 1만원에 판매하는 게 이곳 할인의 전부이다. "본사에서 선물세트로 나온 제품이 포장값이 너무 많은 거에요. 그래서 재활용 박스라도 상관없으면 제가 다시 가격을 맞춰서 해드려요"라는 전 점장은 한쪽에 빈 박스를 높이 쌓아뒀다.

예전 카페일을 할 때 츄러스가 유전자변형옥수수가 포함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 점장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고민했다. 아토피가 있는 두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먹거리 공부를 하다가 우유와 밀가루 알레르기도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보리로 눈을 돌렸다.

"맛집은 주인에게도 손님에게도 즐거운 놀이터가 돼야 해요"라는 전 점장은 손님을 먼저 배려한다. 전 점장은 계산을 깜빡하고 나가는 손님이 민망할까봐 그냥 가도록 했더니 돌아와서 미안하다고 계산하고 간 적도 있다고 말한다. 전 점장은 "물론 이윤을 남겨야 하는 장사지만 1천~2천원에 속좁게 그러는 것 보다 나은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매일 구워내는 찰보리호두과자는 10개 3천원, 17개 5천원, 36개 1만원에 팔고 있다. 본사에서 납품받는 찰보리빵은 17개 1만원, 26개 1만5천원이다. 그 외 찰보리전병도 판매한다. 쉬는 날은 없으며 2만원이상 주문하면 원주 전 지역 배달도 해준다. 오전8시부터 밤10시까지 판매를 하고 일요일에는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766-5030(보리수)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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