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을 시행한다. 산림이 있는 18개 읍·면·동에 산불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산불 취약지에는 유급감시원 133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90명을 배치하고, 48개 사회단체, 이·통장, 공무원 등 하루 최대 900여명이 투입된다. 또한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224팀 4천여명의 지상진화대를 운영한다.

공중감시체계 구축 및 산불진화를 위해 헬기 1대를 임차하며, 산불감시 초소탑 13개소와 봉화산 등 4개소에 무인감시 카메라를 운영한다. 이와함께 32개소 1만6천230㏊의 산림을 입산통제구역으로 고시하며, 입산통제구역 무단 입산과 산림연접지 불법소각 등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원주시 산림은 국유림 7천922㏊를 포함해 모두 6만798㏊로, 원주시 전체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치악산, 백운산, 미륵산 등 산을 찾는 인구 증가로 산불 비상체제 및 초동진화태세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