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를 비롯한 도내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이 오는 25일 완전 종료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말로 예정된 아날로그방송 종료일에 임박해 디지털전환 정부지원 신청이 크게 몰릴 것을 우려해 지역별로 방송을 순차 종료하고 있다고 밝히고, 원주를 비롯한 강원도 지역은 오는 25일 오후2시를 기해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된다고 덧붙였다.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되면 지상파(KBS1·2, MBC, G1, EBS) TV방송을 안테나를 통해 직접 수신하는 가정에서는 TV를 시청할 수 없다. TV를 계속 시청하려면 즉시 디지털전환 정부지원 신청을 해야 한다. 저소득층은 디지털TV 구매보조와 디지털컨버터 무상지원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일반가구는 디지털컨버터와 안테나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유료방송(케이블TV, 위성TV, IPTV 등) 가입자는 디지털전환과 관계없이 현재 방식 그대로 시청할 수 있다. 정부지원 신청은 디지털방송콜센터(국번없이 124번), 또는 저소득층은 동주민센터, 일반가구는 우체국에서 하면 된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시청하는 TV에서 정부지원 신청안내 자막이 나오는 가정은 즉시 디지털전환 정부지원 신청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청기간 내 미처 디지털전환 준비를 하지 못한 세대를 위해 방송 종료 후에도 3개월 동안은 추가로 디지털 컨버터 지원 등 서비스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문의: 124번(디지털방송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