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바른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절주동아리는 지난 10일 유흥가 및 술집이 밀집해 있는 단계택지 장미공원 일대에서 '절주캠페인'을 실시했다.

▲ 지난 10일 장미공원 일대 단계택지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연세대 절주동아리는 대한보건협회, 강원지역 음주환경 모니터링 사업팀, 강원알콜상담센터, 원주시 청소년 보호관찰소와 협력해 캠페인을 계획했다. 피켓을 들고 가두행진을 진행했으며, 행인들에게 홍보 문구가 담긴 물티슈를 나눠줬다.

특히 청소년 보호에 역점을 두고 캠페인을 벌였다. 성인들에게는 당장 술을 끊는 '금주'를 강력히 외치는 것보다 바람직한 술문화를 위한 '절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연세대 절주동아리는 지난해 전국대학절주동아리 종합실적평가에서 사업부문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차지할 만큼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내외 캠페인, 학생대상 설문조사, UCC 제작, 강원알콜상담센터와 연계한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