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총장: 유재천)가 이색 채용설명회 '상지 Job Festival'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전국 대학 최초로 '취업'과 '토크'를 결합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 것. 채용설명회 부제는 'Job 多 한 취업토크 콘서트'로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대학 주관의 '대기업 초청 팟캐스트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림, LG, SK 등 대기업 계열사 인사담당자와 팟캐스트 인터넷 취업전문가, 학생패널 등이 참여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다. 취업을 앞둔 학생들은 대기업 채용절차, 취업 고민 등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현장에서 '토크'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 밖에도 현장 취업이 가능한 매일경제, 쌍용건설, 서울교육문화회관, 아웃백스테이크 등의 채용부스와 함께 '강남스타일 패러디 취업스타일 경진대회', 모의면접 경진대회, 지문적성검사, 캐리커처, 이미지 컨설팅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김영통 취업지원팀장은 "기업홍보 위주가 아닌 학생 중심의 채용설명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한나(국어국문·21) 씨는 "지방에서는 대기업 인사담당자의 채용설명을 들을 기회가 없는데, 기업 위주의 채용설명회보다 학생 중심의 채용설명회가 앞으로도 많이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지대는 지난 10일 치악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전공 및 학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치악고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명회는 상지대학교 12개 학과에서 참여해 학과 교육과정, 취득가능자격증, 진학준비 요령 및 향후 진로, 직업전망 등을 설명했다. 또한 '나는 삶의 무대에서 주인공인가?' 주제로 특강도 진행됐다.

상지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향후 학업계획과 노력을 유도하는 학업적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