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시내버스가 지난 4일부터 도 경계지역인 부론면과 귀래면까지 운행하고 있다. 그동안 원주 시내버스는 하루 1회 충주 앙성면 단암까지 운행했지만 충주 시내버스가 원주까지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연장 운행되는 노선은 충주 소태면 외촌에서 귀래면까지 하루 4회를 비롯해 충주 앙성면 단암에서 부론면 방면 하루 3회, 충주 소태면 세포에서 덕은리를 거쳐 세포로 돌아가는 하루 5회 운행 노선이다. 이번에 노선이 변경된 버스 중 소태면 세포~덕은리~세포 노선은 변경 전부터 원주지역 도로를 운행하던 버스로 기존에는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원주지역을 통과만 했다. 하지만 이번 노선 변경으로 원주시민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충주시 관계자는 "향후 도시가 확장되면 생활권 공유가 커질 것을 예상해 미리 교통노선을 확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주에서 사용한 교통카드로 충주에 내려서 환승할 수는 없다. 원주~충주 환승은 과제로 남았다.

이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