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원주치악체육관에서 '2012 강원 지식재산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지식재산 페스티벌은 지식재산 행사들을 통하여 강원도민들과 함께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지식재산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축제이다.

주요행사는 강원도 지식재산 전략포럼, 우수 발명아이디어 및 디자인 전시회, 특허기술 이전설명회, 발명퀴즈왕 선발대회, 강원지식재산센터 홍보관 운영, 강원IP스타기업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하게 개최되었다.

최문순 도지사, 이강후 국회의원, 박상수 도의회 의장, 원창묵 원주시장은 인사말과 축사를 통하여 강원도에서 전국 최초로 지식재산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큰 의미가 있다라고 축하하고 지식재산 분야는 열악한 강원도의 산업여건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며 특허존 등 선진국의 사례도 적용하여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다.

특히 강원도 지식재산 전략포럼에서는 김호원 특허청장이 기조연설을 통하여 '지식재산 대중화'를 강조하였다. 지식재산 대중화는 지식재산 분야의 성장이 국가 경제 전체에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식재산의 양적 확산과 함께 질적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정책의지가 담겨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전략기획단 고기석 단장은 국가의 지식재산 정책추진 배경 및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지식재산을 활용하면 강원도의 산업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패널토론에서는 강원도의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그동안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추진한 첨단산업 발전방안을 인근 시·군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하며 이러한 첨단산업과 더불어 전통자원을 활용한 전통산업도 함께 육성하는 것이 가장 강원도적인 경제발전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첨단산업과 전통산업을 조화롭게 발전시키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식재산과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마지막으로 '지식재산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느낀 몇 가지를 적어본다. 지식재산이 중요한 시점에서 개최되었고 행사기간 동안 지식재산의 중심이 강원도 원주였다고 생각한다.

도민들과 함께 한창 진행 중인 애플과 삼성의 특허전쟁을 논의할 수 있었고 도내 기업인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또 그러한 분쟁에 대응하기 위하여 준비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들이었다.

시민들과 도내 기업인들,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더 많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지식재산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강원지식재산센터와 함께 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