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가 '저탄소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지난 10일 본관 입구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저탄소 그린캠퍼스'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대학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개 대학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 상지대 등 5개 대학을 선정했다. 상지대는 올해부터 3년간 1억2천만원을 지원받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종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

상지대는 지난 2005년부터 9개 건물에 태양광과 지열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했다. 연간 에너지 절감액은 약 3억4천만원이다. 국내 대학 중 드물게 환경경영 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2008년부터 인문사회계열 6과목, 자연과학계열 9과목 등 15개 '에코 교과목'을 교양과정에 개설했다. 이 밖에도 그린캠퍼스 추진위원회와 그린캠퍼스 에너지 절약 실천단을 구성, 교내 곳곳에서 친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다.

유재천 총장은 "그동안 그린캠퍼스 선두주자로 활약하며 타 대학에서 벤치마킹 하러 올 정도로 명품 그린캠퍼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그린에너지를 사용하는 것 못지않게 전공분야마다 환경과 관련된 과목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