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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
2012년 09월 10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맛있는 생선 조림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다. 개운동 물레방아거리에 문을 연 '세화(권예지)'는 갈치 조림과 묵은지 고등어 조림 등 생선 조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다.

어떤 음식이든 맛을 잘 내는 권 대표는 음식 솜씨가 남다르다. 특히 조림이나 찌개를 잘 끓이기 때문에 권 대표가 만든 생선 조림은 밥도둑이나 다름없다. 달큰한 무를 깔고 살이 도톰한 갈치위에 양념 소스를 올려 국물이 자작자작하게 졸이면 살이 야들야들한 갈치와 양념이 잘 어우러진다. 푹 익은 무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잘 숙성된 묵은지를 깔고 조린 고등어 조림은 묵은지의 깊은 맛과 고등어 살의 갈칠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마니아들이 생길 정도. 묵은지와 생선 살을 함께 먹어도 좋고 묵은지는 묵은지대로 생선은 생선대로 먹어도 소색이 없다.

국물이 개운한 동태찌개도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많이 찾는 메뉴다. 얼큰하게 끓인 동태찌개는 식사를 할 때나 안주로도 인기 있다.

권 대표는 재료비가 많이 들어가더라도 새우, 표고버섯, 멸치 등의 천연 재료를 갈아 만든 조미료로 감칠 맛을 낸다. 그래서 식사를 하고 나서 속이 편안하고 소화가 잘 된다는 것이 이집 단골손님의 반응이다. 식재료는 재래시장을 주로 이용해 늘 신선한 것을 사용하고, 직접 만든 식초는 반찬 맛을 내는데 요긴하게 쓰인다.

▷메뉴: 갈치조림(2인분 1만5천원), 고등어 묵은지조림(1만원), 동태찌개.
▷문의: 762-9227(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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