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시기, 혹은 주변인이라는 용어. 청소년을 지칭하는 말이다. 청소년의 경우 육체적으로 이미 성인과 유사할 정도로 성숙했으나, 정신적으로는 완전하게 성숙하지 못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하는 하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과거와 달리 청소년 범죄라고 하면, 폭행이나 절도가 주를 이루었지만 요즘은 강도, 강간, 성폭행 등 중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는 사회발전이라는 면이 있지만, 그와 반대로 학업만을 중시하는 사회적 풍토와 청소년들이 스트레스 풀거나 혹은 건전한 일탈을 행할 수단이 없다는 어두운 측면이 있기도 하다.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하는 이유는 청소년이기에 상대적으로 성인보다 가벼운 처벌을 받고, 이와 같은 범죄가 습관이 되어 성인이 된 후에도 대담하게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10세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소년 범죄가 늘고 있고 최근 5년 사이 강력범죄를 일으킨 청소년 비율은 2배나 증가할 만큼 범죄의 저연령화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며 2009년 집계에 따르면 소년범 재범률은 자그마치 32.4%에 달한다.(KBS2 호루라기 2012.02.16. 방영)

필자는 이러한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 방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가장 중점이 돼야 할 사항은 청소년들이 밝고 건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고민을 들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절실히 필요 하다는 것.

법의 개정으로 처벌수위를 올리는 것도 단기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있지만, 억누르는 것만이 해결방안이 아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면 우리 기성세대가 청소년의 입장이 돼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건전하면서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청소년은 나라의 미래이다.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60~80년대 경제성장의 주역을 이루어냈던 우리 기성세대가 지나고 나면 대한민국은 지금의 청소년 혹은 20대들이 이끌어 갈 것이다.

청소년 범죄의 예방 및 선도는 청소년 자신의 변화를 위해, 더 나아가서는 발전된 대한민국의 초석을 닦는 일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