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리그는 기존의 K 리그, N 리그 등 프로축구단과 실업축구단을 제외한 순수한 국내 아마추어 리그 중 최상위 수준의 리그로서 대한민국 축구리그 시스템에서 3부에 해당되는 엘리트와 생활축구가 함께하는 최초의 전국적 축구 리그이다. 리그가 진행중인 7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20여개 지차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5~6개팀이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원주 축구는 초·중·고·대학 등 6개 엘리트 축구팀이 있으며 38개 생활체육 클럽에 3천여명의 동호인들이 근간을 이루고, 엘리트 생활체육을 합쳐 도내에서 가장 많은 축구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춘 축구팀이 없어 원주축구 인재의 외부 유출은 물론 재능을 갖춘 장래 유망선수를 발굴 할 수 있는 여건 등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주 5일제 근무확산 및 정착으로 늘어난 여가시간을 축구 등 스포츠 참여를 통해 적극 활용하려는 욕구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서포터즈, 팬클럽, 유소년 축구교실 등 시민이 참여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원주를 대표할 수 있는 축구단 창단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창단은 시민관람에서 참여하는 시민구단 형태가 되어야 하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와 지원이 있어야 하고 축구단 운영비 지원 및 경기장 확보 등이 필요한 사항이다.

구단의 주체는 원주시민이어야 하며 십시일반으로 원주시민 전체가 1주 이상을 소유함으로서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의식을 함양하여 축구를 통한 공동체 의식을 갖는데 주목적을 가져야 장기적인 안목에서 구단의 생명력을 연장시킬 수 있다.

선수선발은 지역출신을 우선적으로 선발함을 원칙으로 하여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이나 실업팀에 취업이 어려운 선수를 우선해야 하며 타 대학이나 타 실업에 소속된 선수라도 원주출신을 우선 선발에 포함하여 지역에서 축구를 하는 선수들에게 계열화에 대한 의무감도 부여하고 졸업 후 선수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지역 배려로 애향심과 축구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강원도 내에서 가장 확실한 축구 지지기반을 갖고있는 원주에서 축구를 통하여 시민이 하나되는 결집력으로 5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으로 시민축구단을 창단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