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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관광지 관광 잠재력 확인
2012년 08월 20일 (월)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지정면 간현관광지는 원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원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치악산 다음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런데 지난해 말 간현역이 폐쇄되면서 지역민들은 관광객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원주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간현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6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 증가했다. 성수기인 지난 7월부터 이달 12일까지 관광객 수도 21% 늘었다.

이는 간현관광지가 갖고 있는 관광 잠재력을 보여준 것으로 간현역 폐쇄이후 관광버스로 오는 관광객이 증가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관광불모지로 인식되어 있는 원주가 관광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간현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증가한 이유는 최근 들어 캠핑문화가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인데다 지속적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해 만족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간현관광지에 전문인력을 배치하는가 하면 관광과를 신설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 다각도로 영향을 미쳤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간현관광지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에 비하면 아직도 관광객이 많다고 할 수 없다. 간현관광지는 강과 산이 조화를 이루는 흔치 않은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런 정도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관광원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 간현관광지부터 제대로 키워야 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입비용 대비 효과면에서 다른 관광아이템에 비해 유리하다.

현재 원주시는 간현관광지를 명품레저휴양지로 키우기 위해 2020년까지 160억원을 투입, 신종레포츠 시설인 짚라인, 휴양시설을 설치해 체류형 관광지로 만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관광공사도 지난해 초 간현관광지에 200억원을 투입해 녹색충전지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바 있다.

간현광광지와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지정면 간현광광지를 끼고 있는 지정면 면소재지정비사업에도 100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지정면 면소재지 정비사업을 제외하면 아직은 구상 단계일뿐 가시화된 것은 없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는 간현관광지를 중심으로하는 장기적인 밑그림을 확정하는 것이다. 민자유치나 많은 예산 투입이 어렵다면 예산상황에 맞게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마스터플랜이 없으면 예산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거창한 계획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홈페이지 제작이나 편의시설 보강 등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도 착실하게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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