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민주통합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원주기독병원(병원장: 송재만)을 찾아 병원 관계자와 권역중증외상센터 설치방안을 논의했다.

중증외상센터는 교통사고·추락사고 등 일반 응급실에서의 처치 범위를 넘어 다발성 골절·출혈 환자(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응급수술과 치료할 수 있는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이다.

보건복지부는 2천억원을 투자해 2016년까지 전국 16곳 거점병원에 중증외상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 병원장은 "현재 강원도는 중증외상환자가 많음에도 중증외상센터가 없어 환자 후송을 헬기로 할 판이다"며 "중증외상센터를 강원도에 설립해 줄 것을 중앙부처에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후보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정부에 건의해 지방거점 외상센터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