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사설·칼럼 > 기자수첩
     
"교내 폭력, 능동적인 대처 아쉽다"
2012년 08월 20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지난 0일 ㅍ중학교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했다. 같은 반 급우간에 일어난 폭력으로 피해를 당한 학생은 왼쪽 안면이 6조각으로 골절되는 등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학교 측은 폭력사태 발생 후 가해학생(A 군)과 피해학생(B 군) 부모 간 합의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판단에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군과 B 군 모두를 강제 전학 조치하는 것으로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그러나 이 사건을 취재하면서 느낀 것은 학교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세심한 대처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피해를 당한 B 군은 지난해 초부터 급우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고 지난해 9월에는 집단으로 폭행을 당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전치 2주의 경미한 사고여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B 군의 보호를 위해 학내 자체 프로그램인 위클래스 교육을 받도록 했다. 그런데 위클래스 프로그램 중인 올해 3월, 또 한 차례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이때도 전치 2주 상해여서 학내에서 자체 처리하려 했으나 B 군의 신고로 당시 가해학생은 법적 처벌을 받게 됐다. 학교 측 입장에서 보면 할 일을 다했다고 하지만 이번 사건은 이미 예견됐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학교 측에서는 B 군이 일반 학생들과는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B 군 부모들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B 군이 부모가 나서는 것을 원치 않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고 한다. 만일 이번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B 군에 대한 괴롭힘은 고질적으로 계속됐을 것이다.

원주에는 3곳의 가해학생 학부모 특별교육 치료기관이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유명무실하다. C 센터의 경우 2011년 85명이 이수했지만 가해학생 뿐 아니라 등교 거부, 금품 갈취 등 전반적인 문제 학생을 다루기 때문에 가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안된다. 가해학생의 경우 일주일간 특별교육을 받고 다른 곳에서 사회봉사를 하는 것으로 특별교육 치료를 마치게 된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교내 폭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교내·외 프로그램 부재는 제2의 B 군을 예고하고 있다. 교내 폭력에 대한 전문적인 기관을 설립해 보다 능동적으로 교내 폭력에 대처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