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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영화' 일방적 중단 황당
롯데시네마 남원주관 "본사 요구로…죄송
2012년 08월 13일 (월)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롯데시네마 남원주관이 '1+1 행사'를 일방적으로 중단하면서 고객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사고 있다. '1+1 행사'는 롯데시네마 남원주관에서 발행한 쿠폰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1명 영화요금으로 2명을 관람케 하는 행사이다. 무료 배포된 쿠폰 유효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로 명시돼 있으며, 쿠폰을 촬영한 이미지를 제시해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말로 행사를 중단하면서 지난 1일 이후 영화관을 찾은 고객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6일 밤 영화관을 찾았던 김모(41·반곡관설동) 씨는 "쿠폰을 내밀자 창구 직원이 행사가 끝났다며 죄송하다고 말해 어쩔 수 없이 정상요금을 내고 영화를 봤다"면서 "엄연히 쿠폰에 명시돼 있는 데도 불구하고 고객을 기만하는 것 같아 불쾌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쿠폰 때문에 창구 앞은 연신 고객들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김 씨는 전했다. 또한 쿠폰에는 '요일, 조조, 심야, 3D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으나 행사가 진행될 당시에도 휴일 사용은 제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롯데시네마 남원주관 관계자는 "경쟁 영화사 항의 등으로 본사에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쿠폰을 촬영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지만 쿠폰은 가급적 받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초 약속대로 연말까지 쿠폰을 받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쿠폰을 둘러싼 항의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원주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유료로 구입했다면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지만 무료 배포한 것이어서 법적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더이상 논란이 불거지지 않도록 업체에서 중단 사유를 적극 홍보하고 사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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