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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 교수 강원대 총장 취임
"강원도 대학으로 바라봐 주길"
2012년 08월 13일 (월)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소초초교원주중원주고(18회) 졸업
"어렸을 때부터 영재로 통했던 모범생

원주 출신의 신승호(56·물리학과) 강원대 교수가 제10대 강원대 총장에 선발됐다. 신 총장은 소초초교(36회), 원주중(20), 원주고(18)와 서울대(학사), 카이스트(석·박사)를 졸업했다. 박용훈 원주부시장, 권병호 원주시 관광과장과는 초·중·고교 동기동창이며, 전병선 원주시의원과는 고교 동기동창이다.

권병호 관광과장은 "초등학교 때 부터 영재로 통했다"면서 "초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전국 최고로 꼽던 경기중학교 진학을 권유받았는데 집안이 어려워 포기하는 대신 원중, 원고에 진학하며 장학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 총장의 초등학교 시절 은사였던 신상건 전 치악초교 교장은 "IQ가 140을 넘을 정도로 똑똑했고, 특히 수학을 잘했다"면서 "차분하면서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었다"고 기억했다.

신 총장은 원주에 살던 어머니 임정환 여사가 뇌경색으로 지난 4월 별세할 때 까지 매월 1회 이상 원주를 방문했고, 친척과 친구도 대부분 원주에 거주해 원주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밝혔다. 강원대 운영과 관련해서는 '열린 대학'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교문을 열고 지역주민에게 대학을 개방하는 개념이 아니라 대학이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겠다는 의미이다. 신 총장은 "대학생들이 현장을 방문해 봉사하며 지역과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강원도 전체가 우리의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 총장은 대학이 지역 의존적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천에 소재한다고 해서 춘천의 대학이 아니라는 것이다. 강원대 재학생 중 3분의2 이상이 수도권 학생이기 때문에 이제는 지역 개념이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는 게 신 총장의 생각이다. 또한 원주는 강원대 춘천캠퍼스와 삼척캠퍼스 사이에 위치해 있는 데다 인구나 산업 측면에서 강원도를 선도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와도 협력할 방침이다.

신 총장은 "정보통신 발달로 지역제한 개념이 상실됐기 때문에 강원대를 강원도 대학으로 바라봐주길 바란다"면서 "강원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은 이진니 여사와 1남1녀.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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