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자연의 품에서 육질이 쫄깃해 식감이 뛰어난 송어회를 먹고 싶다면 '산천송어(대표: 김준)'로 가면 된다.

이 식당은 송어 양식에 가장 적당한 수온를 유지하고 있는 정선군 임계면 자연 샘물에서 자란 송어를 공수받아 판부면 신촌리 지하 180m에서 끌어올린 지하수에서 노닐기 때문에 최상의 송어회를 즐길 수 있다.

송어회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얼음판에 세팅돼 나오는데 여러 종류의 채소와 함께 비빔회로 먹거나 간장·초장 등 취향에 따라 먹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송어회를 다 먹고 나면 국물이 얼큰한 매운탕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얼큰한 정도는 조절이 가능해 누구나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다. 매콤하게 볶은 닭볶음탕도 만인이 즐기는 메뉴. 매콤 달콤한 양념과 닭고기의 감칠맛이 잘 어우러져 먹고 나면 다시 또 생각나는 맛이다.

금대리 방향으로 접어들어 관설초등학교를 지나면서 다리를 건너 우회전하면 샛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5~10분 정도 길을 따라 들어가면 초목이 우거진 신촌리 마을이 나온다.

카페 같이 운치 있는 '산천송어' 건물 앞에는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맑은 공기가 몸 속 깊이 들어온다. 황토방은 겨울엔 따뜻한 찜질방으로, 여름에는 시원한 산소방으로 꾸며 놓았다.

▷메뉴: 송어회(1㎏ 2만5천원), 닭볶음탕(1마리·4만원)
▷문의: 735-7580(산천송어)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