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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님, 수고하셨습니다"
2012년 07월 09일 (월) 한효근 태장1동 체육회장 wonjutoday@hanmail.net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과 교훈을 주고 또 어김없이 다시 돌아온다.
춥고 앙상했던 대지와 나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봄이 오면 들판에 새싹이 솟고, 여름에는 파랗다 못해 시퍼런 잎사귀를 보이고, 가을에는 노란색, 빨간색 옷으로 갈아입고 겨울을 맞이하는 것이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세월의 흐름에 민감해지는가 보다. 새삼스레 계절을 감상하고 있으니 말이다. 세월은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다. 엊그제 전임 동장님이 퇴임하고 신임 동장님이 오셨는데 벌써 정년퇴임 한다는 얘기가 들리니 말이다.

전·후임 동장님 모두 내 나이와 같다보니 남 일 같지 않고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이 된다. 젊음과 패기로 공직생활에 뛰어들어 세월가는 줄 모르고 일하신 분들이다. 어느새 나이가 들어 정년퇴임 소리를 들을 때는 '벌써 이렇게 늙어나' 하면서 어떤 이는 세상을 다 살은 것 같고 또 어떤 이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이도 있다.

나는 국가의 녹을 먹는 사람은 아니다. 자영업을 하다보니 아직은 정년이 조금 남은 것 같다. 그래도 사람들이 정년퇴임 얘기를 하면 나 역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면을 빌어 정년 퇴임하는 서성덕 동장님께 몇 마디 드리고자 한다.

서성덕 동장님께

서 동장님. 젊음을 지역사회에 헌신하셨고 그 동안 공직자로써 많은 일을 하셨을 겁니다. 이제는 과거 일들은 다 잊어버리세요.

언젠가 내가 말한 것처럼 '인생은 60부터' 입니다. 이제는 지역사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서 수십년 시정 경험을 통해 쌓은 많은 지식과 경험을 지역을 위해 발휘하는 제2의 인생을 활짝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정년퇴임은 개인이나 국가의 큰 영광입니다. 서 동장님과 만남은 짧았지만 많은 정이 들었습니다. 부임하셔서 많은 사업을 하신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아직 결실을 보지 못한 것은 남아있는 우리가 하겠습니다. 이제 다 잊어버리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서 동장님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태장1동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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