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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두령송어회-반찬 줄인 대신 회 푸짐하게
수족관 11~15℃ 유지…송어 쓸개주 인기
2012년 07월 09일 (월) 박성준 기자 synergyteam@naver.com
   
 

   
 
운두령(雲頭嶺)은 계방산(桂芳山) 자락에 있는 고개로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항상 운무(雲霧)가 넘나든다는 뜻에서 '운두령(雲頭嶺)'이란 지명이 유래했다.

운두령의 모습을 보고 한 눈에 반해 운두령 송어횟집을 차린 사내가 있다. 권영오(48) 사장이 그 주인공. 도심 속 구름 같은 식당에서 권 사장은 직접 회를 뜬다.

송어는 6가지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두뇌발달과 치매예방, 노화방지와 피부미용, 감기 예방, 성장발육, 골다공증, 빈혈에 특효약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고단백 저지방인 송어는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동맥경화, 당뇨병 등의 성인병과 암 예방에 탁월하다고 한다.

운두령과 송어에 반해 운두령 송어 횟집을 차린 권 사장의 가게 앞에는 송어가 있는 수족관이 없다. 송어는 사람의 시선에도 스트레스를 받는 어류로 육질의 신선함을 위해 권 사장은 수족관을 식당 뒤편에 마련했다. 한여름 육질 손상 방지를 위해 냉각기를 가동해 11~15℃를 유지하고, 회는 냉동실에 보관한 대리석을 이용해 신선도를 유지한다.

가게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권 사장이 고객을 위해 작성한 플랜카드이다. 플랜카드에는 이런 문구가 담겨 있다. "저는 평소에 반찬은 반찬일 뿐 횟집은 주 메뉴인 회가 좋고 회를 많이 주는 게 최고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반찬도 잘 주고 회도 많이 주면 좋겠지만 반찬 1가지라도 더 주게 되면 고기 한 점이라도 덜 주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 집은 평소 소신대로 회에 신경을 더 쓰겠습니다." 이 문구는 권 사장이 회 하나만큼은 자신 있다는 스스로의 약속이기도 한 셈이다.

권 사장이 추천하는 메뉴가 한 가지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송어 쓸개주'다. 단골손님들은 가게를 찾으면 항상 송어 쓸개주를 찾는다고 하니, 쓸개주의 효능이 궁금하기도 하다.

청청지역에만 사는 송어 그리고 아늑한 식당. 여름에는 테라스에 앉아 송어 회를 맛보는 것도 일품. 직접 배달도 가능하다고 하니 거실에 앉아 가족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송어회와 함께 보내는 것도 좋은 일.

단체예약도 가능하고 피로연이나 기념행사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송어 회를 맛보고 난 뒤에 송어 매운탕도 나오는데 소주 한 잔 걸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식욕 없는 여름에 송어는 식욕을 돋우는 역할도 한다니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운두령송어와 함께 지친 피로와 식욕을 되찾아 보자.

송어회는 소 2만5천원, 중 3만5천원, 대 4만5천원으로 나눠져 있으며, 위치는 단관택지 땡벌해장국 근처. 오후3시부터 새벽3시까지 영업. ▷문의: 763-9262(운두령 송어횟집)

박성준 기자
jun@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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