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정보관 23개 동아리 400여명 동참

원주평생교육정보관(관장: 박상호) 평생학습강좌를 통해 배출된 동아리 회원들이 '평생학습나눔봉사단(이하 나눔봉사단)'을 발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독서모임, 합창, 우리춤, 오카리나, 통기타, 인형극 등 다양한 동아리 회원들이 그동안 도서관, 아동보육시설 등 지역 소외시설을 방문해 나름대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런데 이왕이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에 건강한 봉사문화를 확산시키자는데 의견일치, 나눔봉사단을 발족하게 된 것.

나눔봉사단은 23개 평생학습동아리 398명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5일 오후2시 원주평생교육정보관 대강당에 모여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나눔봉사단을 선두 지휘할 회장과 임원진을 선출하고 연주,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체계화시켜 본격적인 재능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의낭(70) 임시회장은 "평생학습을 통해 친구를 얻고 건강도 찾았는데, 습득한 재능을 한 단계 승화시켜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면 배운 것에 대한 보람이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족한 점이 많지만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23개나 되는 동아리들이 나눔을 목적으로 모임을 결성할 수 있었던 것은 평생학습강좌를 수료한 동료들이 동아리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활동했었기 때문이었다.

퇴직공무원, 주부,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였지만 건전한 활동을 하다보니 나눔봉사를 실천하자는 제안에 모두가 선뜻 동참할 수 있었다.

원주평생교육정보관 관계자는 "나눔봉사단 활동이 지역사회 재능기부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보관에서도 이들의 활동이 체계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737-1022(평생학습과)

임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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