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는 원주시 주요 현안사업과 정책, 예산집행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시정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의회 활동과 예산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며 감사결과에 대해 시정을 요구함으로써 행정사무에 대한 감시와 통제 기능을 발휘하기에 의원들은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다.

올해 시의회가 원주시에 요구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는 552건에 달한다. 442건으로 역대 최고 건수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해도 100여건이 더 많다. 가장 많은 254건의 자료를 요구한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용정순)는 '사회복지시설 보조금'과 '원주시 지방재정 현황' 등에 대해 집중 감사를 펼칠 계획이다. 193건의 자료를 요구한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이상현)는 다이내믹 페스티벌, 강원감영문화제, 한지문화제 등 '원주시 각종 축제 운영'의 문제점과 '기업유치 지원 효과' 등을 따질 계획이다. 105건의 자료를 요구한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김학수)는 '원일로·평원로 일방통행'과 '부론산단 조성', '원주천 공원화 사업' 등을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계속되는 원주시의회 제155회 1차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해 2011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을 심사한다. 이밖에 ▷원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원주시 농업진흥 및 농업인 육성에 관한 조례안 ▷원주시 문화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원주시가 제출한 7건의 조례안과 일반안 2건을 심의·의결한다. 또 ▷원주시의회의원 행동강령 운영조례안 ▷원주시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 등 4~5건의 의원발의 조례안도 상정될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