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상지대에서 열린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소통간담회.

지난달 30일 상지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소통간담회에서 원주시 현안문제가 제기됐다.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강원지역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는 송석구 위원장과 유재천(상지대 총장) 강원지역협의회 의장, 박용훈 원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지역협의회 회원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상지대 조석곤 교수의 '강원도 지역경제 현황, 현안 그리고 거시적 제안' 기조발제 및 지역현안으로 원주~강릉 복선전철, 원주혁신도시, 원주기업도시가 거론됐다.

원주시번영회 장수동 사무국장은 "원주시가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세제혜택이 감소해 기업도시 분양률이 매우 저조하고, 기업도시 토지분양 과정에서 가격이 상승해 기업들이 입주를 꺼린다"고 지적했다. 장순일 원주문화원장은 "충주 기업도시 분양률은 98%에 임박해 원주시와 대조를 이룬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자체와 강원도 그리고 중앙정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장 원주문화원장은 "원주 혁신도시가 건립 중인데, 정작 원주기업들은 공사에 참여할 수 없다"며 "공공기관 신축에 원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원주청년회의소 이창호 회장은 "세대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소통 아카데미를 강원지역협의회와 함께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송 위원장은 "원주시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synergyte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