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오는 6월 중순부터 중앙동 아름다운 간판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원일로 제일약국부터 쌍용회관 사거리에 이르는 200m 구간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구간 내 상가 56개소이다. 원주시는 지난 3월 태장2동 간판정비사업 시 주민의견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월 중앙동주민추진위원회(위원장: 이준조) 측에 시행업체 선정과 디자인선정 권한을 부여했다.

1억5천만원이 투입되며, 업소당 250만원이 지원된다. 자부담은 10%다. 주민 자율로 시행업체를 선정할 수 있고 디자인을 선택해 원주시에 견적서를 제출하면 된다. 고급간판을 사용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 개인이 부담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주민의 자발적 선택을 통해 불만을 해결함으로써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노후화된 건물과 새 간판의 조화를 위해 갈바후레임 공법 후 LED 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