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주방공개용 CCTV 설치 업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원주시는 작년과 올해 각각 CCTV 설치 희망업소를 모집, 음식점 8개소를 선정했다.

청결하고 위생적인 음식문화 정착과 주방 환경개선 및 먹다 남은 음식 재사용 등 음식점에 대한 고객의 불신해소를 위한 것. 음식점을 찾은 고객은 모니터를 통해 주방 청결상태와 조리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다.

선정업소에는 설치비용 200만원을 지원했으며 안내 표지판 제작지원 등 각종 혜택을 준다. 업소 관계자는 "처음 CCTV를 설치했을 때는 직원과 손님 모두 부담스러워 했지만, CCTV를 설치함으로써 음식에 대한 맛과 청결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CCTV 설치 이전보다 매출이 올랐다"고 말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를 찾는 관광객이 CCTV 설치 음식점을 찾게 되면 도시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인 효과로 창출될 수 있다"며 "앞으로 CCTV 설치 업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