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화산 근린공원 총괄도.

1일까지 시민의견 수렴

무실동 봉화산이 둘레길을 테마로 한 산림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원주시는 봉화산 근린공원 조성계획을 결정하고, 오는 6월 1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조성계획에 의하면 봉화산 둘레길, 건강의 숲길, 생명의 숲길 등 3가지 테마를 계획했다. 현재는 등산로만 활용되고 있지만 이러한 시설이 갖춰지면 더욱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봉화산 둘레길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가 낮은 곳으로 조성한다. 또한 배부른산, 송삼마을, 가마바위, 사제리, 대명원 등을 경관조망지점으로 지정하고 유래, 특성, 조망경관 등을 설명하는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건강의 숲길은 등산, 산책을 하며 기초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길이다. 등산을 전후해 웨이트운동을 할 수 있도록 체력단련시설을 배치해 재미와 운동효과를 볼 수 있도록 기초체력 증진용 셀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생명의 숲길은 산림 복원을 위해 단층구조의 산림을 다층구조로 복원, 산림의 다양성을 증진시켜 산림보존 및 건강한 산림숲을 조성하게 된다. 무분별하게 형성된 샛길을 폐쇄해 숲을 복원하고, 등산로 노면폭을 축소해 다층식생구조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생태숲 복원단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습 및 산림생태체험도 가능할 전망이다.

봉화산은 지난 2010년 9월 근린공원으로 지정됐으며 면적은 무실동, 단계동, 호저면에 걸쳐 135만㎡이다. 조성계획에 의하면 휴양시설 2천57㎡, 운동시설 943㎡, 조경시설 645㎡, 편익시설 638㎡가 조성된다. 원주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조성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1월 사업에 착수해 2021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향후 봉화산 옆 배부른산까지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봉화산 근린공원 조성계획에 의견이 있으면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737-3632(공원과)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