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총장: 이정무)가 '제6기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추진 대학으로 선정됐다. 2009년에 이어 연속 선정이다.

지식경제부가 청년무역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한라대를 비롯해 전국 24개 대학이 선정됐다. 한라대에는 2015년까지 사업단 운영비와 교육비 등으로 연간 1억6천만원씩 3년간 총 4억8천만원이 지원된다.

한라대는 무역전문가를 꿈꾸는 학생 30명을 선발, 오는 7월부터 3학기 과정의 무역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해 기본 및 심화교육, 현장실습, 국내외 인턴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집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위해 요원들을 최소 연 1회 이상 해외무역박람회에 참가시킬 계획이다.

사업단장인 서백현 교수는 "한·미, 한·EU FTA로 글로벌 마켓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무역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지난 3년간 참여했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이론뿐 아니라 실무에도 강한 청년무역인을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