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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란 수익보다는 올바른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
2012년 04월 23일 (월) 박성준 기자 synergyteam@naver.com

합자회사 대은(대표: 한만철)의 경영철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존재하는 기업이 되자'이다. 한 대표는 학성초, 원주중, 원주고를 거쳐 한라대에서 산업기계시스템 공학을 전공한 원주 토박이다. 대학 졸업 후 문막 의료기기업체에서 구매업무를 담당하다가 지난 2008년 사회복지사로 전향했다.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한 이유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일생을 바치겠다는 남다른 인생철학 때문이었다. 장애인 직업훈련원에서 직업훈련교사로 근무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터득할 수 있었다. 장애인을 위해 더 나은 일을 도모하고자 작년 11월 회사를 설립했고, 지난 3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다.


사업 종목은 원주 한지를 이용한 수의제품 개발이다. 창업 초기에는 1인으로 시작했지만 지난 3월 지적장애인 2명을 고용해 함께 근무하고 있다. 한 대표가 사업아이템으로 한지를 선택한 이유는 원주시가 한지를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세대 내에 원주 한지 RIS 사업단이 있어 사업장도 연세대학교 장애인창업보육센터로 정했다.


한 대표는 한지를 이용한 수의사업이 노동집약적 산업이고 대기업이 뛰어들 수 없는 분야인 만큼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품 개발의 시너지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한다. 한 대표는 "수의를 생각하면 삼베를 떠올리는데 국내 시장에서 삼베는 중국산이 90%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 삼베는 가격이 매우 비싸다"며 "자연 친화적이면서 비교적 저렴한 한지 수의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달이 얼마 남지 않아 주문량이 크게 늘었는데, 직원들이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어 요즘은 일할 맛이 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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