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30년 인맥 적극 활용"

기업·혁신도시 완성 및 의료기기산업 발전 매진

당선소감

원주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선거운동을 하는 내내 시민들로부터 많은 말씀을 들었어요. 한분 한분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바람대로 원주를 인구 50만의 중부내륙 중심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뜻을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고 원주 발전을 위해 소신과 열정을 다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국회의원 임기 중 이루고 싶은 일은

원주는 발전하기 좋은 여건을 고루 갖추고 있어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우수합니다. 제2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전철 등 교통여건은 계속 나아질 예정이에요. 하지만 이런 훌륭한 여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발전하지 못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원주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해 혁신도시, 기업도시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의료기기 산업도시로 더욱 발전하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 드립니다. 혁신도시, 기업도시, 의료기기산업은 원주의 핵심적인 성장동력입니다. 제가 중앙부처에서 일할 때 야당 출신 원주시장의 도움 요청이 있었는데 고향 원주의 발전이라는 큰 명제 아래 흔쾌히 협조한 일이 있습니다. 원주가 발전하는데 있어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저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원주시 수습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정부부처 국장급에 오르기까지 30년간 한 길을 걸어왔어요. 중앙부처 30년의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시민들께서 믿어주신 거라고 봐요. 중소기업청 기획관리관으로 재직할 때는 남부시장과 북원상가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산업자원부 자원기술과장으로 있을 때도 원주국민체육센터 지열 설치비로 16억원이 지원되는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이 원주이고, 제가 묻힐 곳도 원주이기 때문에 고향에 대한 애정은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제가 대한석탄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수도권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이전 착공식을 연 것도 수도권 공공기관들이 하루속히 원주 이전을 서두르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었어요. 중앙부처에 근무하면서 쌓은 인맥이 원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선거운동 중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는데 계획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게 일자리라고 봅니다. 저는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신규직원을 채용할 때 20%는 강원도나 원주시에 거주하는 지역사람을 채용하도록 의무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우 훌륭한 일자리가 생기는 셈입니다.

또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건물을 신축할 때 건립공사에 원주 사업체가 60% 참여하도록 의무화 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가 건설되는 전국 10개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지역출신 20% 고용과 지역 사업체 60% 참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만들 계획입니다.
　
선거과정 중 가장 어려웠던 일은

다른 후보자들은 부인과 나란히 선거운동을 하는데 저는 2년 전 아내와 사별해 혼자서 선거운동을 하느라 무척 힘들었어요. 몸이 힘든 것보다 아내 생각이 많이 났어요. 아들이 엄마 묘소를 부등켜안고 울 때는 가슴이 아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지금도 아내 생각이 많이 납니다.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지

시민이 저의 가족이라는 생각을 갖고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중 보내주신 말씀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 정부부처 지인들과 협의해 원주를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누수되는 예산이 없도록 할 것이며, 정말 어려운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여태껏 그랬던 것처럼 권위의식에 사로잡히지 않고 검소하게 생활하며 시민들 곁에 항상 있겠습니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저는 반곡동 뒷골에서 초·중·고교를 다닌 농민의 아들입니다. 30년간 중앙부처에서 책임과 소임을 다하고 이제는 내 고향인 원주 발전을 위해 돌아와 시민들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자랑스럽게 여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주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시민들과 함께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보다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의 말씀과 뜻을 받들어 더 따뜻하고 더 살기 좋은 원주를 만들겠습니다. 

이강후 그는 누구인가?
생후 4년7개월 만에 학교 입학

새누리당 이강후(58) 당선자는 스스로를 '산골 촌놈'이라고 말한다. 1953년 6월 3일 치악산 아래 반곡동 뒷골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봉대초교(14회)에는 6살 때 입학했다. 동네 친구가 입학한다길래 따라갔는데 친구 아버지가 함께 입학시켰다고 한다. 생후 4년7개월만에 입학한 것으로, 초·중·고교를 다니며 이 당선자가 동급생들 중 키가 가장 작았다. 원주고(14회) 3학년 때도 키 순서로 정하는 학번이 1번이었다. 초·중·고교 때 성적은 중간을 약간 넘는 평범한 아이였다.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 당선자는 회고했으며, 1972년 강원대에 입학해서 철이 났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당선자는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특강을 할 때 빨리 철이 나야 한다고 강조하곤 한다.

대학 4년 내내 고시 준비를 했고, 졸업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입학해서도 행정고시를 준비하다 대학원을 졸업하던 1978년 11월 행정고시(22회)에 최종 합격했다. 강원대 최초의 고시 합격으로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고시를 준비하며 하숙할 형편이 안돼 대학도서관 쪽방에서 살며 밥은 학교식당에서 해결했다. 당시 학교식당에서 짜장밥과 짜장면을 하도 많이 먹어 지금도 짜장밥과 짜장면은 먹고싶은 생각이 없다고 한다. 또한 고시를 준비하며 신림면 성남리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데, 이를 인연으로 대한석탄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때 성남리 주민들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산업자원부 무역조사실장, 중소기업청 기획관리관,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경제협력국장을 역임했다. 지식경제부에서는 전력산업과장, 석탄산업과장, 에너지관리과장을 지냈다. 중소기업청 기획관리관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남부시장과 북원상가 리모델링사업을 적극 지원했으며, 전국에서 5번째로 태장동에 창업보육센터가 조성되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 2010년 대한석탄공사 사장에 취임해 작년까지 근무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미 죠지워싱턴대 대학원(행정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수료했으며, 몽골 후레(HUREE) 정보통신기술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석탄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때 올해의 CEO 대상을 받았으며, 대통령상,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족은 1남. 

<주요 공약>

신뢰와 원칙, 경제·복지중심 원주건설을 위한 11대 공약

1. 혁신도시, 기업도시 조기완성, 더 많은 일자리 창출
2. 원주의료기기 특구지정 및 의료기기 생산 기지화(대기업 유치)
3. 원주천 홍수조절댐 건설
4. 지역특산물의 관광 상품화, 치악산 관광 인프라 구축
5.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 조기 착공
6. 보육시설 건립 확충
7. 혁신도시 내 발굴 유물 전시관 건립
8. 반곡동 주둔 군부대 조기이전, 아파트 단지 조성
9. 여성, 노인, 장애인을 위한 복지예산 확보 및 장애인 전용체육관 건립
10. 대학생 등록금 인하
11. 소상인 재래시장 시설개선 및 상권보호법안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