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세로 민심 받들 것"

원주발전 여·야 따로없어 인적네트워크 구성

당선 소감

큰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다 큰 열정을 가지고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한결같이 낮은자세로 민심을 받들겠습니다. 서민의 바로 곁에서 삶을 챙기는 희망의 정치를 열겠습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원주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쳐 뛰겠습니다.
　
선거과정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세를 과시하기 위해 사람을 모으는 일은 거의 하지 않았고 발로 뛰며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을 가능한 많이 만나려 노력했습니다. 함께 현안을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려 했어요.

때문에 선거기간 거부감을 표시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분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굳이 한 가지를 꼽자면 '원주에서 국회의원을 하겠다는데 중학교 졸업 후 30여년간 고향을 떠나 살면서 지역을 위해 한 일이 있느냐'라는 물음이 저 스스로 극복해야 할 과제였다고 봅니다.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나와 친구나 동문이 없는 것도 불리한 부분이죠. 하지만 2년 전 고향에 돌아와 오히려 학연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허물없이 접할 수 있었던 장점이기도 했어요. 직접 이야기를 나눈 뒤에는 힘이 되어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승리 요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

진정성 있게 유권자에게 다가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비후보 기간까지 포함해 120일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선거 전이나 후에도 변함이 없을 사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민심을 받들 사람으로 인정해 주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원주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이 있는 사람을 선택해 주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초선의원이라는 한계 극복방안

국회와 중앙당 사무처에서 주요 실무를 두루 섭렵했습니다. 정책결정 과정의 메카니즘이나 현안을 관철하기까지 절차나 방법, 또 예산을 수립하고 집행을 확정하기까지 메카니즘에 대해서는 어지간한 전문가 못지 않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박근혜 대표로부터 남다른 신뢰를 받고 있는 등 중앙당 지도부와 인과관계가 깊이 형성돼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중앙정치권에서 원주의 이익과 직결되는 현안을 관철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자신합니다.
　
임기중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은

아이를 낳아 기르기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어요. 임신부터 출산, 보육까지 전 과정에 있어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미비한 제도를 보완하고 법제화 하는데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또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외부 요인에 의해 생활기반이 흔들리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여건을 개선할 생각입니다. 전 대기업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의 탐욕이 통하는 시대는 끝내야 해요. 대기업의 횡포에서 서민들의 피해 소지를 미연에 차단하고 억제하는 제도를 추진하겠습니다.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지

부정부패나 비리라는 단어와는 결단코 거리가 먼 청렴한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요. 서민들의 삶을 늘 챙기는 국회의원으로, 역할과 일을 찾겠습니다.
　
원주에서 국회의원이 두 명 탄생했습니다. 지역구는 다르지만 원주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보는데.

현안이 있으면 지역 이익을 위해 긴밀히 상의하고 공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당적은 다르지만 원주시장과도 원주발전을 위해 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생각입니다. 원주발전을 위해 정·관·재계에 있는 인사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원주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어요.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경쟁후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본선에서 경쟁한 분들은 물론, 예비후보로 나선 분들까지 포함해 모두 원주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중한 분들입니다. 제가 약속한 공약 외에 다른 후보들의 공약 중에서도 좋은 방안은 적극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원주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늘 낮은 자세로 민심을 받들겠습니다. 원주 성공시대를 앞장 서 여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혼신을 다해 일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김기선 그는 누구인가?
순수 강원도 토박이 '감바 킴'

김기선(59) 당선자의 별명은 '감바 킴'이다. '감자바우 김'이라고도 불린다. 순수 강원도 토박이로 강원도 인물이 갖고 있는 성격을 그대로 다 갖고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이 별명에 스스로도 깊은 애정을 갖고있다. '감바킴'답게 허허로운 얼굴로, 솔직한 입으로, 우직한 발로, 뜨거운 가슴으로, 원주시민들의 일꾼이 되겠다고 선언한 그다.

대성중·고에서 수학을 가르친 고 김영보(2011년 작고) 선생과 이부영(86) 여사의 4남 2녀 중 장남으로 원주시 인동이 고향이다. 서화초교 재학시절 6년간 반장을 도맡아 동창들 사이에 '김 반장'으로 통하는 김 당선자는 원주중 시절 전 학년 중 1명만 받는 강원도교육청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서울 5대 사립으로 꼽히는 휘문고에 진학했다.

대학 재학중에는 행정고시 1차에 합격할 만큼 알아주는 수재였다. 그렇다고 공부만 잘 한 것은 아니다. 학교와 국회사무처 대표로 활약했을 만큼 축구·탁구·테니스 등 운동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고교 재학중에는 프로 바둑기사를 꿈꾸며 2년간 입단시험을 준비하기도 했다. 당시 쌓은 기력이 아마 6단으로, 전국 대학생 바둑 선수권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수준급이다.

대학 졸업 후 중앙당 사무처 공채2기로 합격해 민자당 연수국장, 청년국장을 거쳐 한나라당 정책국장, 행정자치 수석전문위원, 강원도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회1급 정책연구위원을 지냈다. 이후 강원도 정무부지사에 취임해 250여개의 기업을 강원도에 유치하는 등 강원경제 활성화에 주력했으며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맡아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 신용보증재단으로 성장시켰다. 이밖에도 어린이재단 강원도 후원회장을 맡아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가족은 부인 안희복(57) 여사와 1남1녀.　

<주요 공약>

1. 아이 낳아 키우기가 행복한 원주: ▷임신, 출산 관련 필수의료검사 확대 및 국가지원 강화 ▷보육, 양육의 사회적 책임 강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시설개선비 지원 ▷사립보육시설 시설개선비 지원 ▷지역 유능인사 활용 방과후 학교 운영 내실화 ▷EBS 맞춤 프로그램 내실화로 사교육부담 완화

2. 사회적 약자가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원주: ▷소규모 사업장 저임금근로자 사회보험지원 확대 ▷노인근로장려세제(senior EITC)도입 ▷베이비붐 세대 은퇴후 노동시장 참여 확대와 돌봄서비스 확충 ▷치매·중풍노인 장기요양보험 확대와 돌봄서비스 확충 ▷범죄취약지역 안전망 확충

3. 지역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보장되는 역동적인 원주: ▷대기업 유치로 안정된 일자리 창출 ▷기업투자환경 개선과 투자촉진을 위한 제도적 개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배후경제도시 육성 ▷첨단의료기기산업 국가지원 강화 ▷향토 중소기업, 전통시장 보호육성

4. 희망이 살아 숨쉬는 농촌건설: ▷확실한 FTA 보완대책 집행과 농가피해 예방책 강화 ▷농업재해보험 단계적 확대 ▷농자재 지원확대로 농가경영부담 완화 ▷폐슬레이트 지붕없애기 및 노후주택 개량 등을 통한 살기좋은 농촌 만들기

5. 수도권 시대 개막과 50만 중부내륙 거점도시 원주: ▷수도권 광역 교통망 조속 확충 ▷문막중심의 서부지역을 수도권 신흥도시로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