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요통은 요추, 즉 허리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 허리를 삐끗했다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잠을 잤다든지, 혹은 교통 사고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안정 및 약물치료, 물리 치료 등으로 치료하게 되며, 치료 기간은 약 2주정도 걸립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받았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한달이상 진행되는 것을 만성 요통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는 허리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스트레스 외에 허리뼈에 퇴행성 변화가 복합적으로 선행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허리뼈 퇴행성 변화는 허리뼈의 몸체 사이에 위치하는 디스크와 몸체 후방에 위치한 후관절이란 곳에서 일어납니다. 먼저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디스크의 탄력과 높이가 감소되고, 결국 후관절 부위로 하중이 집중되면서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 됩니다.

이런 퇴행성 변화는 디스크 탈출증이 되어 양다리로 뻗어 내려가는 좌골 신경통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하지 근력 약화 및 보행 장애를 초래하는 척추관 협착증으로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통증을 쉽게 유발할 수 있으며, 더 심한 증상 및 만성화를 초래하는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만성 요통 증후군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중요한 원칙은 첫째 정확한 척추 상태 평가, 둘째 초기 집중 치료, 셋째 빠른 재활운동, 넷째 생활 습관 교정입니다. 먼저 증상 발생 초기에 X-ray 촬영 및 이학적 검사를 통해 단순한 스트레스에 의한 근육통인지, 아니면 만성화 가능성이 있는 허리뼈 통증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 통증이 만성화가 되면, 이차적으로 허리 주위 근육들의 강직 및 위축을 야기하며, 이는 허리 관절에 무리를 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단 어느 정도 증상이 호전 되면, 빠른 재활 치료를 통해 허리 근육들의 약화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척추 퇴행성 변화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겠지만, 생활 습관이나, 허리 근육 및 복근 운동 등의 허리 주위 근육 강화 등은 만성 요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