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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원인물질 확인급선무
2012년 04월 09일 (월) 강윤철 강원철피부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일생을 살면서 가족 중에 갑자기 온 몸에 가려움증과 발진이 생겨서 응급실에 다녀온 경험들이 한번은 있을 겁니다. 이것이 급성 두드러기입니다. 피부과 질환 중 응급질환입니다.

피부에 가려움을 동반한 붉은 반점 또는 팽진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 인구의 20% 정도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을 하는 흔한 피부질환입니다. 보통은 수시간에서 수일 내에 사라지지만, 6주 이상 오래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 만성 두드러기로 진단합니다.

치료를 잘하면, 급성 두드러기는 1주일 정도면 치료가 됩니다. 원인은 대부분 음식과 약물입니다. 예를 들면 약물, 페니실린에 대한 반응으로 생기는 경우는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납니다. 두드러기가 원인이 된 음식을 먹고 바로 생기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음식물이 원인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설혹 음식이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체내에 흡수된 음식물을 도로 뱉어낼 수도 없고, 시간이 지나면 다 체내에서 분해되거나 체외로 배설되므로 무슨 음식인지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치료를 하면 잘 반응해 그 동안 심한 가려움증과 붓는 증상을 어떻게 해결해주느냐가 문제의 관건입니다.

그러나 치료 중에도 두드러기 증상이 있을 수 있어 전문의 치료를 요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급성 두드러기는 만성 두드러기에 비해 치료가 잘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오랜 기간을 끌어서 환자를 괴롭히는데, 약 반수는 6개월 이내에 소실 되고, 나머지 반수에서는 그 이상을 유지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원인은 가장 흔한 것이 항생제나 진통제, 변비약과 같은 약물이고 그 다음이 음식물로 호두나 생선, 계란, 우유, 초콜릿, 토마토, 식품첨가물, 방부제와 같은 것이 두드러기를 잘 일으키지만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꽃가루, 동물 털과 비듬 같은 흡입물질이나 세균감염, 곤충자상, 내과적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나, 두드러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밝혀서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원인을 찾기가 힘든 경우는 약물 요법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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