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다중지능연구소 산하기관인 지능숲다중지능 원주검사센터(센터장: 권두섭, 이하 원주센터)가 최근 문을 열었다.

다중지능연구소는 '잠재력의 발견과 성장'이라는 모토 하에 교육학, 유아교육학, 아동학을 전공한 학자들이 2004년 설립했다. 인지발달을 전공한 학자들과 유아교육 현장경험을 지닌 학자들이 각종 심리검사와 프로그램 개발, 교구 및 교재연구, 세미나 및 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중지능은 하버드대 교육심리학과 하워드 가드너 박사가 1984년 '마음의 틀'이라는 연구물에서 다중지능이론을 주장하며 확립됐다. 그동안의 지능개념이 IQ 등으로 한정되면서 독창성과 다양성 보다는 특정 능력만 중시되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벗어나 지능을 폭넓고 다면적으로 이해하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다중지능 이론의 취지다.

다중지능연구소가 실시하는 다중지능 검사는 단순한 지능 검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초·중·고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지능과 보완지능을 파악해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존감 형성 및 진로 개척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원주센터 관계자는 "대학진학을 위해 무분별한 주입식 학습이 강조되어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 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돌아볼 겨를이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아동·청소년들의 잠재된 특성이나 능력을 끌어내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주센터는 봉산동 가톨릭종합복지관 길 건너편에 있다. ▷문의: 070-8835-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