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투데이는 이번호에서 각 후보의 주장이 아닌 그들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아직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갑 선거구 후보 지지자들의 지지 이유

▲ 박연희(행정학 강사)

"안정감 있는 추진력에 기대"
김 기 선(새누리당)

저는 지역의 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 한 가지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정권심판론입니다. 선거라는 정치 영역에 정권에 대한 심판기능이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의 일꾼을 뽑는 데에는 정권심판이라는 추상적이고 막연한 기준보다는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이라는 현실적 기준이 더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얼마 전 안철수 현상이 보여준 상징적 의미는 여야정당 모두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이고, 정치인의 올바른 가치관과 자질이 후보 선택의 기준으로서 더 중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저는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고,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김기선 후보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치인의 덕목으로 많은 것이 요구되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도덕성과 인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기선 후보는 정치인의 도덕성의 잣대로 빈번하게 거론되는 사항인 병역, 탈세, 비리 등에서 전혀 문제가 없는 후보입니다.

또한 우리는 후보자가 지금껏 걸어온 길을 통해 후보자의 능력을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김기선 후보는 정당에서 23년간 근무하며 정치의 일선에서 인맥을 쌓고, 정치의 속성을 풍부하게 경험한 '정치전문가'입니다. 정당에서 수많은 정책을 연구하고 다뤄왔고, 강원도 정무부지사로서 도정을 경험한 '정책전문가'입니다.

강원도 정무부지사로 있을 때 강원도에 25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였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재단을 전국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으로,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후보자의 경험과 성과들로 판단할 때, 저는 김기선 후보가 초선의 국회의원 같지 않은 안정감 있는 추진력으로 원주를 위해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감을 가집니다.

▲ 김서경(태장2동)

"시민들과 아름다운 원주만들기"
김 진 희(민주통합당)

내가 김진희 후보와 이름을 부르고 지낸지가 벌써 35년이 지났다. 그때는 허물없이 집을 오가며 엉겨 노는 그냥 편한 친구였는데….

20여 년이 흐른 뒤에는 이름 뒤에 '회장'이 붙더니, 조금 더 지나니까 '위원장'자가 따라다녔다. 급기야 2년 전에는 '의원님'까지 달고야 말았다. 며칠 지나면 진짜 쎈 '국회의원님'자를 붙일지도 모를 일이다.

금배지 달 때 달더라도 오늘은 오랜만에 '진희'라 부르고 싶다. 진희는 원주에서 유명한 '싸움꾼'이었다. 시민들의 아픔이 있는 곳에는 항상 진희가 있었다. 민주와 시민들의 민생을 외치는 곳에서도 빠지는 법이 없었다. 때로는 너무 나서지 말라고 조심스럽게 말도 해봤지만 미소를 지을 뿐 또 다시 소외받는 사람들 곁으로 달려갔다.

10여년 쯤 그러더니 진희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소리높여 외치는 것보다 원주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서민들의 의료문제와 교육문제, 원주시의 재정이 원주시민들을 위해 효율적으로 쓰여지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그리고 원주의 잊혀져가던 특산물이던 한지를 세계에 알리고, 한지문화제를 우리나라의 대표적 시민문화축제로 만드는 데서도 큰 역할을 하였다.

그런 경험들은 고교평준화와 무상급식 해결 등 도의원 활동을 훌륭히 수행하는 데 큰 자산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면 진희는 바뀌지 않은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변화를 가져올 지 고민 끝에 주장이 아니라 대안을 만들고 아름다운 원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온 것이다.

나는 내 친구 진희가 기왕에 정치에 들어섰으니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정치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 아이들이 "엄마친구 멋진데"라고 하는 말을 듣고 싶다.

▲ 이성용(회사원)

"이제 '새 나무'에 숲의 책무 맡겨야"
김 대 천(국민생각)

무차별 거짓말을 듣는 기간이 도래하였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여기' 혹은, '저기'를 찍는 것보다 훨씬 난감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명쾌한 답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원주 아들 김대천 후보의 약속들은 참으로 많다. 그런데 김대천 후보는 젊고 원주의 아들이 아닌가. 그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과 성과들을 보면 충분히 완수할 것이다.

그가 약속한 5대 테마 공약은 진짜 원주인이 아니면 알기 힘든 그네들의 필요가 담긴 요구들이다. 그 속에서 듣고 생활하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알지 못하는 상세함을 보인다. 원주가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계획하고 신속하게 적용하여 독일의 강소도시가 떠오르게 한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준비했다는 확신이 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럽의 한 국회의사당 건물에는 머리를 쥐어 뜯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국회의원에게는 밤낮을 가릴 수 없는 막중한 책임이 수반된다는 뜻이다. 국회의원은 국민과 국가에 대한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자기 희생적 책무이다. 그러나 그분들은 젊은 정치인에게 비례대표 몇 자리를 던져주며 물갈이하지만 자신들은 그대로 있다. 물론 그분들도 김대천 후보처럼 '생활정치'를 몸소 실천하였다. 오롯한 '생계'를 위한 '밥그릇정치'를 해왔다.

우리는 이제 선택만 하면 된다. 명분도, 도덕성도 없는 구시대의 유물들이 내세우는 공천자들을 우리들은 단호하게 잘라내 버려야 한다. 위선자들은 국민들의 살벌한 '보이는 손' 앞에 뻔뻔하게 손을 내밀고 있다. 쇄신을 경계하는 과거의 정치는 말살되어야 한다. 썩은 뿌리에 물을 준들 새싹이 돋아 나지 않는다. 이제는 자라나는 '새 나무'에게 싱그러운 숲의 책무를 맡길 차례가 되었다. 우리는 이 나무-김대천 후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가지를 치고 하늘 길을 내주어야 한다.

을 선거구 후보 지지자들의 지지 이유

▲ 박준식(포럼강원비전 상임자문위원)

"뼛속까지 스며있는 원주사랑"
이 강 후(새누리당)

처음 본 인상은 "참 편하게 생겼다"이다. 게다가 원주 뒷골 반곡동 깡촌 출신이라고 입에 달고 다닌다. 누가 봐도 영락없는 '머슴 모드'다. 그렇다! 이 후보는 머슴처럼 일을 잘 한다. 반곡동 봉대초교, 원주중·고를 거친 원주토박이다.

그는 강원대 제1호 행정고시 합격자로 원주시청 수습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30여년동안 정부부처의 주요 요직에서 봉직하다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끝으로 고향으로 돌아 왔다.

이강후 후보의 원주사랑은 각별하다. 대한석탄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제일 처음으로 기공식을 가졌다. 당초 임차 형식으로 이전하려던 계획을 바꿔 원주혁신도시의 조기완성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원주를 '사랑하는 척' 하지 않는다. 원주를 향한 짝사랑은 중앙부처 근무시절에도 변함없었다. 원주시청 태양광발전시설과 국민체육센터 지열발전시설, 남부시장과 태장북원상가 건물 리모델링 증축, 태장농공단지 중소기업 창업, 원주시 통신전선 지중화사업 지원 등 야당출신 원주시장의 도움 요청에도 아낌없이 도왔다.

그야말로 원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뼛속까지 스며들어 있다. 요즘 선거운동을 하는 이 후보를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다른 후보들은 배우자와 함께 이곳  저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는데 이 후보는 몇 년 전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홀로 다니고 있다. 그래도 이후보는 남들 보다 몇 배 이상 최선을 다한다면 원주시민들께서 자신의 진정성과 열정에 호응해 주실 것이라 자신 있게 말한다. 고향 원주에 대한 사랑으로 모든 것을 쏟아 붓고자 하는 그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웃음을 짓게 된다.

▲ 김미지자(봉산동)

"될성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
송 기 헌(민주통합당)

저는 송기헌 후보가 초등학교 학생 때 담임을 했던 김미지자입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송기헌 후보의 어린 시절입니다. 제가 일산 초등학교에 있을 때는 한 반에 거의 70명의 아이들을 가르쳤고, 교사생활을 총 12년 2개월 했습니다. 많은 학생들 중에 지금 이 나이까지 기억하는 학생은 1/3도 채 안되지만 송기헌 학생을 생생하게 기억해 내겠습니다.

송기헌 학생은 앞줄에서 2번째인지 3번째쯤 앉았습니다. 눈은 크고 방긋 방긋 잘 웃었습니다. 긍정적인 아이였지요. 키는 작았지만 신중하고 다른 아이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고, 마치 철든 사람처럼 행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도자적 기질을 가졌지요.

내가 질문을 하면 "저요! 저요!" 요란한 소리를 내지 않고 다 아는듯 저를 보고 방긋이 미소를 지었어요. 마지막에 지적하면 정답을 맞추었습니다. 겸손하지요.

당시 60년대 70년대 초반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모두 어렵게 살았습니다. 가정형편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송 후보의 어린 시절만은 생생히 기억합니다. 사람의 성격과 기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옛말에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지요.

송기헌 후보가 그동안 사회생활, 인간관계 그리고 가정생활을 어떻게 해왔는지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적당한 나이가 되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큰일을 하고자 정치에 입문하였습니다. 기성 정치에 때묻지 않은 참신한 송 후보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십시오. 송기헌 후보를 밀어 주십시오. 송기헌 후보를 진심으로 이끌어주시고 힘을 실어주시기를 간곡히 바라면서 정치는 잘 모르지만 세상사는 법을 많이 경험한 노인으로서 말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봉학(하루에 대표)

"서민 대변하는 행동하는 생활정치"
이 재 현(무소속)

"이재현이 뭐하는 사람인데요?" "한복입고 다니시는 교수 한 분 계시죠!" "아~! 그래 알지. 근데 한복 입은 남자가 뭘 한다는거야?" "이번에 원주시민과 함께 뛰기 위해 국회의원에 무소속 출마 하셨습니다." "…무소속이 되겠어?"

이것이 현실입니다. 언제부터 우리는 인물이 아닌 당을 선택하게 된 것일까요? 바른 정치인이 국민의 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닌 당이 정치를 한다는 인식 속에서 더 이상은 국민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가슴 아픈 현실에서, '무소속만이 올바른 서민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 오르더군요!

민의가 반영 될 수 없는 구조의 국회와 당리당략만 일삼는 국회의원들의 자태는 국민의 선택만이 바꿀 수 있습니다. 4.11 총선으로 원주의 진정한 목소리가 될 수 있는 이·재·현 이 사람이 적임자입니다! 최소한 해를 끼치지는 않을 사람이구나! 아니 더 나아가 원주를 위해 할 소리는 하는 전령사는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더 열심히 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저는 자원 봉사자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이재현 후보가 행동하는 생활정치. 이것이 진정 원주가 요구해야 하는 원주의 전령사요! 원주의 국회의원이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서민, 농민을 위한 진정한 대변자 이재현 이사람 한번 원주가 키워야하는 원주의 일꾼입니다!

이재현 후보님 힘내십시오. 이재현 당신이 있어 우리 원주는 미래가 있습니다. 당신의 정직한 생각으로 우리를 초대해주시죠. 기쁜 마음으로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당신은 진정 민중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신청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희망을 실현 시킬 원주의 전사가 되어 주십시오!!! 한번 웃어봅시다 하! 하! 하! 원주의 참 일꾼 이.재.현. 우리의 진정한 대변인이 당신이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우봉학 하루에 대표는 4월6일 이재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본사에 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