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신고 공개

원주 선출직 공직자 중 최고 재력가는 49억2천만원을 신고한 채병두 시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48억9천438만원을 신고한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수위를 차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강원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지난 한해 재산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원창묵 시장과 박우순 국회의원을 포함, 도의원과 시의원 등 28명의 재산 변동 내용을 보면,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14명, 감소한 공직자 역시 14명으로 나타났다.

원창묵 시장은 5억383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2천809만원이 줄었으며 박우순 국회의원은 20억9천622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천826만원이 늘어났다. 황보경 시의회의장은 2천800만원이 준 12억1천840만원을 신고했다.

도의원 중에는 6억1천11만원을 신고한 구자열 의원이 가장 재산이 많았다. 지난해 채무만 447만원을 신고한 김현 의원은 올해 5억4천299만원을 신고, 지난해에 비해 재산이 5억4천299만원 증가했다. 김 의원의 재산증가는 상속으로 인한 소유권 이전 때문으로 알려졌다.

시의원 중 재산이 많은 의원은 채병두(49억2천605만원), 권영익(23억7천617만원), 김학수(17억9천285만원) 의원 순이었으며 신수연 의원은 5억333만원의 빚이 있다고 신고해 대조를 이뤘다.

선출직 공직자들이 신고한 재산변동 내용은 오는 6월말까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 불성실하게 신고했을 경우 경중에 따라 경고, 과태료 부과, 징계 등을 받게 된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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